국내 여행/2017

2017.09.29 ~ 10.02 안동 탈춤축제 여행기

baracude 2021. 4. 23. 21:30

지난 해에도 다녀왔지만 아들래미가 워낙 좋아해서 올해도 또 다녀왔습니다. 

 

 

2016.09.30 ~ 10.03 안동 국제 탈춤 축제 여행기

금요일 오후부터 오늘까지 안동 국제 탈춤 축제 관람차 여행 다녀왔습니다. 우선 금요일 아들래미 학교 끝나고 바로 안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하게 개막식 시작 시간을 20분 남기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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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또 갈 듯 합니다.

 

금요일 역시 아이가 학교 마치자 마자 픽업해서 안동으로 달려갑니다.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뚫린 덕택에 대전에서 안동까지 딱 2시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개막식날에 한해서만 주차가 가능한 저만의 포인트에 주차를 하고 바로 탈춤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길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탈춤공연장앞에서 시작해서 한바퀴 돌고 메인 무대인 탈춤경연장으로 들어갑니다. 

 


아이가 참 곱네요. 

 


안동의 민속놀이 단체별로 한바퀴 돈 후 메인무대 앞에서 인사를 하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메인무대 앞에 VIP석이라고 자리를 막아 놓더니 그 앞에서 길놀이 와중에 서로 일어서서 인사하느라고 뒤의 관객 시야를 다 가로막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VIP인지 모르겠지만 시간도 맞춰오지 못하면서 늦은 주제에 조용히 앉지는 못할 망정 저런 민폐를 끼치고 있네요. 

 


마지막은 차전놀이입니다. 다행히 마지막날 차전놀이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길놀이까지만 보고 아까 그 꼴보기 싫은 것들이 인사를 주저리주저리 하길래 나왔습니다. 

 

행사장 내 조형물들은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나와서 찜닭골목에서 찜닭을 포장해 가지고...


숙소에 돌아와 저녁으로 끓여먹었습니다. 역시 양은 둘이 먹기는 많습니다만 맛있어서 남기더라고 항상 한번은 포장해 옵니다. 

 

다음날 숙소에서 창밖을 보니 날씨가 좋습니다. 저녁에 선유줄불놀이도 아주 멋질 듯 합니다. 

 


축제장으로 다시 갑니다. 


하회탈들이 세워져 있는 곳 앞에서 무언가 준비하는 듯 하더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것 같습니다. 축제의 주제에도 잘 어울리고 홍보효과도 좋은 괜찮은 기획이라 생각됩니다. 

 

탈춤공연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공연은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일본의 공연입니다. 

 


말레이시아입니다. 

 

땅에 있는 종이를 입으로 무는 기예를 보여주고...


스리랑카 차례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입니다. 

 


후쿠오카 대학 팀이라던에 역시 젊은 대학생의 패기가 느껴집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나와서 푸드트럭의 치즈 스테이크와 케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시 탈춤공연을 보러 갑니다. 이번엔 불가리아, 볼리비아, 태국입니다. 

 

제일 먼저 불가리이의 전통춤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불가리아 팀입니다. 



 


태국은 먼저 무술 싸움을 (약간은 코믹한) 보여주고...

 

 

전통춤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이어서 경연무대에서 터키의 날 행사가 있다가 해서 가봅니다. 

 

기다리다가 퀴즈를 맞히고 탈춤 목걸이를 얻었습니다. 

(안동 음식 5가지 빨리 말하기)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터키 민요와 인연을 부르고


각 도시의 대표자 인사가 끝나고 기념 공연으로 태권무와...


터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걸 보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탈춤공연장에서의 터키가 공연하는 날에는 다른 일정과 겹쳐 못보거든요. 

 


이제 선유줄불놀이를 보러 하회마을로 이동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운좋게 음악분수가 시작했습니다. 

 


화회마을로 들어가서 선유줄불놀이가 열리는 부용대 맞은편 모래사장으로 갑니다.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습니다. 

 

 

 


좋은 자리에 돗자리 깔고 저녁으로 도시락 먹습니다. 

본래 들어오기 전 식당가에서 간고등어를 먹으려 했는데 음악분수를 보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오는 도중 도시락 싸왔습니다. 


시작 직전입니다. 저 줄에 불을 붙혀 서서히 타들어가는 장관이 곧 연출됩니다. 


불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강에는 달걀 모양의 유등을 띄웁니다. 


맞은편 부용대에서 낙화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에는 풍등이 날아올라갑니다. 

 


마지막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오륜마크 위에 성화를 올리고 부용대까지 봉송합니다. 

 


마무리는 불꽃놀이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면 자리를 잡을 때 최대한 강가 바로 앞에 자리 잡으시고 불꽃놀이 시작하면 돗자리에 누워버리세요. 

 

눈앞에서 펼쳐지 듯한 불꽃놀이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린 바 있지만... 평생 한 번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 날 우선 부용대로 가봅니다. 

 

화천서원 옆에 주차를 하고 안내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안개가 끼어 하회마을이 잘 보이진 않네요. 

 


어제 낙화놀이에 사용된 나무가지들입니다. 


낙화를 굴러 떨어뜨린 탄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줄불놀이에 사용된 줄을 묶어 둔 곳도 보입니다. 

 


다음 번 선유줄불놀이는 여기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안전을 위해 출입금지시키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내려와서 옆에 화천서원을 잠시 들어가 봅니다. 


이 건물 양옆으로 숙박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다시 안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새로 지었다는 경북도청을 잠시 들러 봅니다. 


앞마당을 잘 조성해 두었더군요. 

 

 

 

 


탈춤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연무대에서는 성주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탈춤공연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공연은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중국입니다. 

 

우선 인도네시아입니다. 

 

 


대만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어서 베트남 공연...

 

 

 

 

마지막은 중국인데 중국 전통 공연이 아니고 중국의 조선족이 추는 탈춤입니다. 

어렸을 때 배운 탈춤 동작이 눈에 확 띕니다. 


이로써 요번 참가국 중 두 나라만 빼고 모든 나라의 공연을 다 봤습니다. 

 

점심으로 숯불에 간고등어를 굽고 있는 곳이 있어 여기에 넘어갔습니다. 


이어서 안동소주를 사러...

 


참고로 여기로 와야 공장도가격으로 안동소주를 살 수 있습니다. 축제장에서도 동일한 제품을 팔지만 가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전에 휴무여서 못가본 학가산온천으로 갑니다. 

 


노천탕도 있고 좋았습니다. 여기도 한 번 꼭 들려보시길...

 

숙소로 돌아와 앞다리살로 찜을 해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마지막날 우선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으로 갑니다. 

 

전에도 가본 곳이지만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해서요. 

 

 


모든 전시/체험품이 디지털 제품입니다. 

 

아이들이 빠져서 놀기 매우 좋습니다. 

 

 

 

 

 

 

 


이어서 점심도 먹을겸 바로 건너편의 문화의 거리로 갑니다. 

 


여기에서 유명한 맘모스제과의 유자파운드를 사고..

 

점심은 아들래미가 고른 돼지갈비집에서...

(별로였습니다. ㅠㅠ)


이어서 경상복도 산림과학박물관으로 갑니다. 

 


내부는 사진촬영금지여서 찍지 못하였지만 잘 정비된 동선을 따라 괜찮은 전시물이 있는 곳입니다. 

 

천정에서 보는 광경도 좋습니다.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고 아이와 같이 오기 좋은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탈춤공원으로 돌아와 오늘의 메인 행사인 차전놀이를 보러 갑니다. 

 

먼저 각군이 서로 흥을 돋고...

 

 

 

직접 한 번 보실만 합니다. 

 

이로써 안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대전 도착 후 사우나 들렸다 귀가했습니다. 

 

이상 안동 탈춤축제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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