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1

2021.05.01 ~ 04 백령도 대청도 여행기 3부 - 대청도편

baracude 2021. 5. 5. 11:59

이어지는 여행기입니다. 

 

 

2021.05.01 ~ 04 백령도 대청도 여행기 1부 - 인천편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하여 어제까지 백령도 인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백령도 행 배가 아침 일찍 출발하니 전날 먼저 인천으로 올라갑니다. 점심은 부평의 인도/네팔 식당에서... 라씨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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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 04 백령도 대청도 여행기 2부 - 백령도편

이어지는 여행기 입니다. 2021.05.01 ~ 04 백령도 대청도 여행기 1부 - 인천편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하여 어제까지 백령도 인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백령도 행 배가 아침 일찍 출발하니 전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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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서 약 15분간 배를 타고 대청도로 넘어갑니다. 

 

 

 

짧은 구간이니 일반석 끊었습니다. 

프리미엄 석은 1층이라 상대적으로 흔들림이 적고 좌석이 편한 대신 비싸고 주변을 볼 창문이 없습니다. 

반면에 일반석은 2층이라 창문도 있고 값도 쌉니다. (하지만 좌석이 좀 좁고 불편합니다.)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옆에 옥죽동 해안사구로 갑니다. 

 

 

 

소나무 사이길로 조금 걸어가면...

 

 

점점 모래가 보입니다. 

 

 

 

 

낙타 조형물도... ㅎㅎ

 

 

사막여우를 안고 있는 어린왕자인 듯...

 

 

이 뒤에 거대한 모래사구가 있습니다. 

 

 

미끄럼 타고 내려올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육지에서 가장 유명한 신두리 사구와 비교해서 규모는 신두리사구가 훨씬 더 크지만 여기는 방문객이 적어서인지 직접 위를 돌아다닐 수가 있습니다. (신두리 사구는 보호를 위해 정해진 길로만 다닐 수 있습니다.)

 

잠시 사막을 횡단하는 기분을 느껴봤습니다. 

 

이어서 농여해변으로 갑니다. 

 

 

 

여기서 유명한 것은 이 고목바위입니다. 

오래된 나무 모양이라고 하죠. 

 

 

 

이어서 매바위전망대로 갑니다. 

 

 

 

사냥용 매를 채집하는 곳이기도 했고 멀리 바다를 향해 오른쪽으로 튀어나온 모양이 날개를 핀 매의 모양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군요. 

 

 

마지막으로 대청도에서 가장 풍경이 좋다는 서풍받이 산책로를 위해 시작점인 광난두 정자각으로 갑니다. 

 

 

 

 

초입에 아무런 이정표가 없어 당황스럽지만 광난두 정자각 옆에 샛길로 들어가면...

 

 

밑에 보이는 저 군 초소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중간 중간 전망 좋은 곳이 많이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늘을 보고 떨어지는 감을 바라는 것인지 빗물을 받아 먹으려는 것인지... ㅎㅎ

 

 

 

그닥 사자가 웃는 모습 같진 않지만...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 하늘이 잔뜩 구름이 꼈네요. 

 

 

 

 

 

 

계절탓인지 갈대는 별로 안보였습니다. 

 

 

 

본래 내일 가기로 했던 소청도와 등대가 보입니다. 

(하지만 날씨 때문에 가지 못했습니다.)

 

 

서풍받이 산책로는 대청도 오셨으면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대청도 오면 가이드 투어든 개인여행이든 꼭 오기는 할겁니다. ㅎㅎ)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은 오랜만에 바베큐...

 

 

 

고양이가 고기를 달라고 오는걸 보니 영 맛없게 고기를 구운건 아닌가 봅니다. ㅎㅎ

 

 

이렇게 하루를 마치고 본래는 다음날 아침 일찍 배를 타고 소청도로 건너가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풍랑이 거세져서 아침에 소청도 가는 배 뿐만 아니라 제가 타기로 되어 있는 하모니 플라워를 제외한 나머지 두 척 모두 결항 되었네요. 만약 다른 배로 계획했으면 허둥댈뻔 했습니다. 

게다가 그 다음날은 풍랑특보로 아예 모든 선박이 결항되었으니 잘못하면 3일을 대청도에 고립될 뻔 했습니다. 

 

그래서 오전은 별다로 할 게 없어서 숙소에서 푹 쉬다가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백령/대청도는 건강의 나라인가 봅니다. 광역시에서도 보기 힘든 펩시 제로와 스프라이트 제로가 여기 두군데 밖에 없는 편의점에서도 팔더군요... ㅎㅎ

 

 

선적 대기합니다. 

 

 

배 들어옵니다. 

 

 

역시 푹 자고 인천항에 도착..

 

 

파도 때문인지 예정보다 늦게 도착해서 인천서 저녁을 먼저 먹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결언으로 만약 자차로 백령도/대청도를 가신다면 꼭 가능한 모든 지도와 네비게이션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지도와 네비마다 길이나 목적지가 나오는 곳과 안나오는 곳이 달라 아틀란(자동차 네비), 티맵, 네이버 지도, 카카오지도까지 번갈아 가며 이용해서 간신히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상 여행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