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행/2019. 2 프랑스 파리 5

파리 - 마지막

오늘은 파리 출장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의 피로가 이제 몰려와서 아침에 느즈막하게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짐 정리하고 출발 준비를 완료한 후에 남은 시간동안 파리 시내로 나가봅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일단 샹젤리제로 갑니다. 뒷편에 바로 개선문이 보이고... 역시 명품 가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음?! 대로를 벗어나 강쪽으로 내려가는 골목에서도 명품 가게들은 많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입니다. 특정 주제별로 모아둔 세트도 있고... 원산지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게 구성한 것도 있습니다. Chef's creation이라고 주기적으로 오리지널 초콜릿을 만듭니다. 저는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맛을 못 봐 궁금합니다.) 확실히 전문점 답게 결정을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으니 초콜릿을 맛보라고..

파리 - 라데팡스와 공원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회의장에서 보냈습니다. 전투를 치르기 위해 아침을 든든히 먹고... 회의장으로 가는 도중 보이는 시청입니다. (제가 묵고 일하는 장소는 파리 서쪽 라데팡스와 개선문 사이의 뇌이라는 작은 동네입니다.) 회의를 마치고 잠시 시간이 남아 지금까지 여러 번 파리에 왔어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라데팡스 쪽으로 가봅니다. 지하철에서 그랑다쉬 앞 넓은 광장으로 올라옵니다. 그랑다쉬의 전망대에 입장료를 내고 올라갈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랑 다쉬 뒷편입니다. 개선문의 반대쪽이죠. 그랑다쉬 내부는 촘촘한 창문이 있는 사무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 멀리 개선문이 보입니다. 그랑다쉬를 등지고 개선문을 향해 걸어갑니다. 이 길은 개선문을 지나 샹젤리제가 되어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도 날씨가 화창합니다..

몽생미셸

오늘은 하루 회의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평소에 가보고 싶어했던 몽생미셸을 다녀 왔습니다. 파리에서 차로 약 4시간 여를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어느 방법을 이용하든 다녀오는데 하루 전체를 잡아야 합니다. 보통은 버스를 이용한 가이드 투어로 다녀오는데 가이드가 정해준 대로 다니는 걸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한 저는 최근 프랑스 철도청(SNCF)에서 저렴한 교통편을 마련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대중교통으로 다녀왔습니다.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Villedieu-les-Poeles(어떻게 읽는지 감도 안잡힙니다)까지 기차로 약 2시간 50분을가서 버스로 환승하여 약 40분 가는 여정입니다. 기차역에서 환승이 편하도록 시간이 맞춰져 있고 무엇보다 비용이 편도 27유로, 왕복 54유로로 매우 저렴..

파리 - 문학

오늘은 오전에 시간이 비어 일반적인 파리 방문객과 약간 다른 테마로 돌아다녔습니다. 일단 아침을 어제 산 빵으로 든든하게 먹고... 날씨도 어울리게 우중충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테마에는 화창한 날씨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테마와 날씨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 장착하고 출발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파리 시청역에서 내려 일단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일 드 시테 섬으로 향합니다. 생 자끄 탑을 지나... 다리를 건너 일 드 시테 섬으로 넘어갑니다. 지난 번 여름철에 왔을 땐 활기 찼던 꽃시장이 역시 겨울이니 어쩔수 없이 한적하네요. 오른쪽 편에는 법원이 보이고... 왼쪽편엔 노트르담이 보입니다. 목적지가 노트르담이 아니니 흘깃 보면서 다리를 건너 강 건너편으로 넘어갑니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여기입니다. 아시는..

파리 도착했습니다.

파리로 출발합니다. 라운지에서 한접시 라운지의 트레이드마크인 모닝맥주가 없으니 허전함이 채워지질 않는군요... ㅠㅠ 파리에 잘 도착해서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특이하게 경사로에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무빙워크가 있네요. 이번 숙소도 성공적입니다. 집주인도 매우 친절하고요. 자고 일어나서 아침먹거리 사러 갑니다. 역시 장바구니에 바게트 하나 정도 삐죽 튀어나와 줘야 주변 사람들이 이녀석 파리에 놀러온 외국인이구나 하죠 ㅎㅎ 역시 빵은 뭐니뭐니해도 갓 구운 빵이 최고입니다. 아침 일찍 기상해서 빵집에 다녀온 보람이 있는 맛입니다. 집주인이 직접 기른 호박으로 만든 스프까지 해서 한 상 거하게 차려 먹었습니다. 이제... 잔치는 끝났고 일에 시달리러 갑니다. ㅠㅠ 한국은 이제 곧 저녁시간이겠군요. 맞저하시고 편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