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

런던, 오슬로 - 연극

저는 지금 이런 곳에 와 있습니다. 추워요... ㅠㅠ 한국에서 거의 다 나아가던 감기다 다시 심해진 느낌입니다. 전에 살짝 글을 썼듯이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습니다. 요즘 라운지에서 저의 최애 음식입니다. ^^ 다행히 비행가에 사람이 많지 않아 옆자리가 빈 관계로 편안하게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그 다음날 오슬로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녁형 인간인 저는 아침의 편리함을 위해 공항 터미널 바로 옆의 호텔을 잡았습니다. 이대로 호텔에 있으니 분명 일찍 잠이 들고 새벽에 깨서 시차적응에 완벽히 실패할 터이니 어떻게든 저녁시간까지 버텨보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여기 입니다. 영국 국립극장입니다. 실은 출발 전에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브라이언 프리엘의 Translations라는 연극을 한다는 정보를 이..

셜록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비행기가 저녁이라 그 동안 하나도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고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빈 시간에 셜록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네, 저는 셜로키언입니다.) 당연히 먼저 Baker Street에 있는 셜록 홈즈 박물관으로 갑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입구에서는 당시 경찰관 복장의 남자분이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줄서서 기다렸다 들어갑니다. 내부가 넓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에서 입구 홀에서 거실이 있는 1층까지 총 17계단이라고 나옵니다. 직접 세어봤는데 17계단 맞습니다. 고증에 충실합니다. 먼저 홈즈의 침실입니다. 작품에서는 1층(우리나라의 2층)에 셜록의 침실과 거실이 있고 2층에 와트슨의 침실이 ..

런던입니다.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급하게 코가 꿰여 출장이 잡히고 일요일 출발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의에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ㅠㅠ 정작 런던 구경은 공항에서 호텔 가는 지하철 안에서 본 풍경이 다고 그마저도 지하철 갈아타려고 기다리는데 오늘은 호텔방면 지하철이 임시로 운행하지 않는다는 안내방송에 멘붕 한 번 하고 호텔 바로 앞 지하철역을 못가서 멀리 떨어진 역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야 했던 시적부터 험난했습니다. (아주 그냥 구글맵이 최곱니다!) 오늘 잠깐 짬이 나서 아들래미 선물이라도 사러 잠시 시내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과학관이 호텔에서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더군요. 제 호텔이 있는 Gunnersbury 역에서 District line을 타고 South Kensington역으로 갑니다. 역에서 내리면 이런..

University of London Royal Holloway 출장기

이번 출장의 장소는 런던 근교에 Royal Holloway college 였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방학을 틈타 숙소로 기숙사 방을 주더군요. 이런 기숙사라면 꽤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건물은 오래된 만큼 고풍스럽습니다.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도 물론 있었습니다. 영국이니 피쉬 앤 칩스를 먹어줘야죠. 중간에 그린위치 대학에 만날 사람이 있어 다녀 왔습니다. 갈 수 있는 대중 교통이 여럿 있지만 그 중에 테임즈 강을 따라 운행하는 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 그린위치 대학교 역사가 오래된 만큼 건물 들이 고풍스럽습니다. 돌아오는 길.... 이게 밀레니엄 브릿지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잠시 시간 내어 버킹험 궁전다 다녀갔군요. 더 이상은 (사진과) 기억에 없어서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