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데 자네이루 7

마지막 날

오늘이 리오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오지 않아 (여기도 일기예보가 잘 안맞는가 봅니다.) 오전에 시간도 남고 해서 Ipanema 쪽으로 나갔습니다. 사진기에 메모리를 빼놓고 가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오히려 어제보다 날이 좋아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Ipanema 해변과 Copacabana 해변 사이에 (Copacabana 해변이 해운대라면 조선비치호텔 정도에 해당) 툭 튀어 나온 바위가 있더군요. 바위 정상에는 태극권을 연마하는 듯 한 사람이 둘 있었습니다. 여길 기점으로 왼 쪽은 Coapacabana 오른 쪽은 Ipanema 입니다. 바위 위에서 바라본 Ipanema 해변 바위 위에서 바라본 Copacabana 쪽 저 멀리 깃발 있는데 부터가 Co..

여섯 째 날

우선 먼저 간 Pão de Açúcar (Sugarloaf) 올라가려면 케이블 카를 두 번 타고 가야 합니다. 첫 케이블 카 타는 곳 케이블 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총 정원 60명 올라가는 중 중간에 내려서 본 전망 옛날 케이블 카는 이렇게 생겼었답니다. 이건 케이블 카를 만든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원숭이도 있었습니다. 정상은 아직 저만큼 남았습니다. 다시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정상에서 본 모습 Copacabana쪽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Corcovado 보다 여기 경치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야경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려와서 Rio Sul 쇼핑몰 쪽으로 걸어가는 중 쇼핑몰에서 먹은 점심. 일행의 제안으로 야키소바를 먹었는데 맛은 -_-;;; 이제 시내 중심으로 나갑니다. Cinelândi..

다섯 째 날

오늘은 학회 발표가 있는 날이라 계속 학회장에 있었습니다. 학회 일정 끝내고 만찬 때 까지 잠시 시간이 남아 해변에 들렀습니다. 해변을 거닐던 사람들 리오에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다 한다는 코코넛 마시기 날이 덥고 목이 말랐다면 시원했을진 모르겠지만 약간 쌀쌀한 날씨에 마시는 코코넛은 그다지 맛있진 않았습니다. 그냥 약간 찝질하고 닝닝한 듯 한 맛 학회 만찬은 Jockey Club이라는 상당히 유명한 장소였습니다. 만찬 음식은 부페였는데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점심이 더 좋았던... 마지막에 등장한 조촐한 삼바 공연팀. 마지막은 다 같이 이렇게 만찬은 끝이 났습니다.

네째 날

오늘은 오전에 학회 갔다가 오후에 관광에 나섰습니다. 리오 데 자네이로의 상징이 된 Corcovado와 Cristo Redentor. 브라질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1921에 시작해서 1931년에 완공된 조형물이랍니다. 여기로 가는 방법은 Corcovado밑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택시를 타고 올라가서 셔틀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일행이 많다면 택시가 조금 저렴하지만 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경치도 괜찮다고 하네요. 저는 일행과 같이 택시타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본 원숭이. 상당히 학습되어 있어 차가 멈추면 지가 알아서 두 발로 서는 재롱을 피웁니다. 이렇게 해서 먹을 걸 얻어 먹으며 살아가는 듯. Cristo Redentor 앞면 Cristo Redentor 뒷면..

세째 날

오늘도 역시 빵+버터+치즈, 커피, 삶은 달걀, 바나나로 아침 먹고 해변가를 따라 학회장으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어제보다 훨씬 사람이 많네요. 학회장에서 점심 먹고 저녁에는 한국 사람들 끼리 모여서 중국식당에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중국 요리는 별로 특별한 게 없고 2차로 간 노천 술집에서 이 동네 토속주로 만든 칵테일인 Caipirinha를 마셨습니다. Caipirinha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로 http://en.wikipedia.org/wiki/Caipirinha 이건 라임 대신 키위를 넣은 것 딸기를 넣은 것

둘째 날

오늘은 학회 장소와 빼놓고 온 넥타이 사러 쇼핑 센터에 갔다 온 것 외엔 한 일이 없기 때문에 별로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우선 아침으로 먹은 빵+버터+치즈, 삶은 달걀, 커피, 파파야 학회 장소에서 먹은 점심 열대 지방이라서 그런지 디저트류가 무거운 케잌보다는 과일을 넣은 파이류가 많았습니다. 오늘 찍은 copacabana 해변가 오늘은 바람이 세서 파도가 제법 높네요. 저녁에는 시차 적응이 덜 되서 피곤한 상태라 그냥 라면+햇반+김치 먹고 잤습니다.

첫 날

서울에서 무려 27시간 (서울-파리 11시간 반, 대기 5시간, 파리-리오 데 자네이루 11시간) 걸려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 지구 반대편은 멀군요. 오전 다섯시에 내려서 기다리던 택시를 타고 숙소에 왔습니다. 같이 출장간 동료와 학회에서 500m 떨어져 있는 침실 두 개짜리 아파트를 빌렸습니다. 제가 자는 침실 침실 안에 있는 화장실, 아파트에 각 방마다 화장실이 하나씩 있고 거실까지 해서 총 화장실이 세 개 네요. 거실 한 켠에 보이는 술병과 박스는 모두 빈 것입니다. 데코레이션용 부엌 숙소에서 짐 풀고 먼저 슈퍼에 들려 일주일 동안 먹을 양식을 샀습니다. 역시 열대지방에서는 열대 과일을 먹어야... 슈펴에서 산 과일들. 애플망고, 캔터롭, 바나나, 파파야 입니다. 우선 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