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룬드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내일 아침 일찍 귀국길에 오릅니다. 오늘은 일정이 오전에 모두 끝났습니다. 자유로운 마음으로 무료 점심을 마다하고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식당으로 점심먹으러 갑니다. 어제 밤에 지나간 길인데 낮에 보는 느낌은 또 다릅니다. 주문한 건 생선 스프입니다. 내용물은 연어를 비롯하여 몇 종류의 생선과 해산물이 들어있었습니다. 같이 주는 직접 구운 따끈따끈한 빵이 아주 죽여 줬습니다. 소화도 시킬겸 식물원 (botanical garden)이 있다고 해서 가봅니다. 규모가 크진 않고 꽃도 많이 피어 있진 않아서 꽃향기가 거의 없지만 대신 신선한 초목의 냄세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하늘도 느낌이 좋습니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긴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통나무를 타며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