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7
2017.04.23 향적산 등산기
baracude
2021. 4. 23. 13:02
여전히 여행 계획이 없는 주말에는 등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계룡에 위치한 향적산으로 갔습니다.
등산 시작 전 점심으로 김밥을 먹고...
등산의 시작입니다.
처음부터 만만찮은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땀 좀 쏟았습니다.
봄꽃들이 예쁘게 펴 있어서 산이 칼라풀합니다.
정상까지 약 300m 남은 지점에 헬기장이 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점점 시야가 트이기 시작합니다.
대피소에 도착하면 이제 거의 다 온 겁니다.
드디어 정상 (국사봉)입니다.
주변이 탁 트여 경치가 좋습니다.
계룡 엄사쪽입니다.
한쪽은 아무런 난간이 없는 낭떠러지라 좀 무섭습니다.
저 멀리 계룡산의 정상인 천왕봉이 보입니다.
다시 내려와서 저녁은 (아들래미의 선택에 따라) 도시락집에서 했습니다.
해발 575m의 높은 산은 아닙니다만 시작부터 끝까지 완만한 구간이 전혀 없이 계속 오르막입니다.
그래도 길이 험하지 않아서 큰 어려움 없이 다녀 왔지만 처음부터 서두르시면 금새 지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아들래미가 이정도로는 힘들다고 낑낑대거나 다리 아프다 등의 말을 하지 않는 걸로 봐서 다음 부터는 조금 더 높은 산 (600~700m 급)에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대신 제 입에서 단내가 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ㅠㅠ)
편안한 주말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