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행/2016. 3 덴마크 코펜하겐

계속 코펜하겐입니다.

baracude 2021. 4. 22. 14:07

지난 글에 이어...

2021.04.22 - [해외 여행/2016. 3 덴마크 코펜하겐] - 코펜하겐 입니다.

 

나가기 전에 장봐 온 것으로 먼저 아점 먹습니다. 

 

꽃등심과 샐러리입니다. 저는 샐러리 무척 좋아합니다. 찍어먹을 마요네즈나 랜치소스도 필요없습니다. 

음료수로 처음보는 동네 맥주인 Royal이라는 것을 사봤는데 괜찮네요. Carlsberg보다 제 입맞에는 더 맞는 듯 합니다. 

 


요리 실력은 별로 없지만 우연찮게 제가 딱 좋아하는 굽기인 medium rare로 구워졌습니다. 우연이기 때문에 다시 구우라 하면 똑같이 못 굽습니다. 

 

배 든든히 채우고 근처 구경하러 나갑니다. 

 

우선 바로 옆에있는 성당으로 갑니다. 들어가 보니 개신교 계열인 듯 합니다. 

 

 


사람들이 앉는 곳이 좀 특이합니다. 양 끝에 문도 달려있고...


스피커가 아닌가 추정되는 것도 달려 있습니다. 

 

 


북유럽쪽이 청빈한 개신교 스타일이 우세여서인지 스테인드 글래스가 전혀 없습니다. 


4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저 첨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 내야 한다기에 올라가 보진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독립국이라고 주장하는 Christiana로 갑니다. 다른 나라에 의해 인정받지는 못하는 초소형 국가이지만 덴마크 내에서는 상당 부분 인정해 주는 모양입니다. 

 


입구입니다. 


여기저기 알록달록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의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내부에서는 대마초 판매가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합법적인 것은 아니고 크리스티아나의 자치를 묵인하듯이 그냥 눈감아 주고 있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대놓고 대마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약간의 호객행위도 있었습니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궁금하신 분은 차후에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녁에 있는 리셉션 가기 전에 배를 약간 채워둡니다. 이 동네 리셉션은 간단한 스낵 정도만 제공되고 술만 마시기 때문에 속이 빈 상태로 가면 좀 괴롭습니다. 

 


덴마크도 나름 자국의 소세지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특히 핫도그를 많이 자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이는 스태프 핫도그가 덴마크 제품입니다. 

 

학회 장소로 가는 길이 제법 넓은 운하를 건너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어두워지는 풍경이 제법 좋습니다. 

 


리셉션에서 아는 사람 몇 명과 이야기 하다보니 자정을 넘어 돌아왔습니다. 미리 배 안채워 뒀으면 상당히 고생할 뻔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학회 장소로 가는 길입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멋집니다. 

 

 


학회 일정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길 노을이 막 내리려고 합니다. 풍경이 좋아 같은 장소에서 계속 사진 찍게 되네요. 

 

중간에 재미난 모양으로 놀이터를 만들어 뒀더군요. 

 

 



오늘 저녁은 어제 먹다 남은 소고기 한쪽과 샐러리 그리고 오는 길에 장본 아스파라거스 입니다. Viking IPA가 뭔가 하고 사봤는데 이 회사 제품이 원래 그런건지 Viking IPA가 원래 그런건지 향이 매우 약해서 별로네요. 그냥 IPA도 한 병 샀으니 나중에 비교해 봐야 겠습니다. (IPA라고 쓰다보니 이파님 생각납니다. ㅎㅎ)

 

내일은 조찬모임부터 시작이라 오늘 좀 일찍 자야겠습니다. 한국은 지금 새벽이려나요? 모두들 힘찬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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