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행/2016. 9 독일 함부르크 5

마지막 휴식

머리 아픈 오전을 보내고 오후 일정을 마치고 나서... 마지막 밤이라 그냥 보내기 아까워 어슬렁 어슬렁 나왔습니다. 우선 집 주인이 추천해준 집 바로 옆 식당으로 저녁 먹으러 갑니다. 기본 빵과 음료가 세팅되고... 음식이 나옵니다. 주문한 건 드라이에이징된 꽃등심 스테이크. 감자튀김과 시저 샐러드가 따라 나옵니다. 식사 마치고 저녁에 노닐기 좋은 공원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공원으로 가는 길도 제법 분위기 좋습니다. 여기는 지난 함부르크 방문기에도 올렸던 저녁에 음악 분수 공연이 있는 Platen un Blumen 공원입니다. 같이 앉아 데이트 하기 딱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진이 좀 밝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더 어둡습니다.) 공연 10분전인데 오늘 금요일인 데다가 날씨도 좋아 사람..

잠시 휴식

아직 함부르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마쳐 놓고 잠시 한가한 시간을 보내봅니다. 느즈막히 평소와 다름 없는 식사를 하고... 오늘의 테마 음악을 장착하고 출발합니다. 우선 옛날에 살던 동네를 돌아봅니다. 별로 변한 건 없네요. 다시 지하철을 타고 옛날에 다니던 학교가 있던 역을 지나갑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굳이 내려보진 않았습니다.) 부두가로 갑니다. 날씨가 좋으니 사람이 많네요.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저녁 일정이 있어 조촐하게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저녁 일정 시간에 맞춰 페리를 타고 모임 장소로 갑니다. 멋진 범선이 보이네요. 모임 장소에 도착 했습니다. 저녁 일정은 이 배를 타고 먹고 마시며 노는 겁니다. ㅎㅎ 1930년대에 건조된 석탄을 때는 증기기관으로 가..

오늘 하루는...

이전에 올린 글과 같이 아침을 든든히 먹고 일 할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짧게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함부르크 박람회장 (Messe) 입니다.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 중 하나인 SMM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은 학회 + 세미나 + 전시업체 중 아는사람과 인사하기 입니다. 점심도 거르고 부지런히 일정을 마치고 아는 사람이 있는 부스 몇 군데 들렀습니다. 이 기회 아니면 못만나는 외국인들이다 보니 반기며 (독일스럽게) 맥주 한 잔 씩 줍니다. 점심도 안먹었는데 두어 시간 동안 맥주를 댓잔 먹었더니 나중엔 알딸딸 하네요.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 오늘 저녁은 독일 오면 꼭 한번 먹어야 하는 currywurst입니다. 소세지에 카레맛 나는 달고 짠 소스를 잔뜩 끼얹은 (몸에..

하루의 시작

어제 늦게 도착하여 장을 제대로 못 본 관계로 아침에 장부터 보러 갑니다. 빵집에 들러 빵을 사고 수퍼에 들러 햄 치즈 요구르트 과일 등등을... 오늘은 하루종일 일이 많아 점심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기에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인 브로첸이 여긴 신기하게 네모 모양입니다. P.s 아침상에 맥주가 보이신다면 저녁에 맥주 마시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낸 환상입니다.

함부르크 도착했습니다.

집을 떠나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체크인을 하고 공항열차로 갈아타고...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비엔나 공항에서 환승해서 함부르크 공항 도착! 이어 지하철 타고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요번 숙소도 잘 골랐습니다. 미모의 집주인이 반겨 주셨는데 직접 사진을 찍는 실례를 범할 수 없어 대신 집안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집 주인은 누구일까요? ㅎㅎ 짐 정리하고 션하게 샤워하면서 여행 때를 씻어버리고 이제... (당연히) 함부르크 맥주와 소시지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신나서 굽다보니 소세지를 너무 많이 구워.... (반이나 먹을까 모르겠습니다...) 내일 아침 부터 일정이 있어 곧 잠들어야 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