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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1 ~ 02 양산 부산 여행기

baracude 2021. 4. 23. 12:57

첫 목적지인 통도사를 향해 갑니다. 

 

통도사 가기 전 언양에서 불고기를 매우 사랑하는 아들래미와 언양불고기로 점심을 합니다. 

 


맛은 그냥 그럭저럭이네요. 

(아들만 좋아하면 땡이지 라는 주의라 별로 억울하진 않습니다. ㅎㅎ)

 

통도사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다리를 건너 들어갑니다. 

다행히 계속 내리던 비가 통도사 도착할 즈음에 딱 맞춰 멈춰줘서 편하게 구경했습니다. 

 

 


오래된 사찰답게 아주 오래된 건물과 비교적 새로운 건물이 섞여 있습니다. 

 

 

 

 


대웅전 뒤에 금강계단과 진신사리를 모신 탑은 일반적으로 출입금지 되어 있다가 특별한 날에만 참배 가능하다 합니다. 

 


벌써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시작된 듯 했습니다. 

옆에 연등 작업중인 곳도 있었고요. 


입구에 있는 성보박물관입니다. 

사찰이 오래되서인지 제가 지금까지 가본 어느 사찰보다 성보가 많아 보였습니다. 


내부는 촬영금지구역입니다. 

 

괜히 불교에 전혀 문외한인 저도 이름을 들어볼 만한 절이 아니더군요. 근처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날씨 좋은 날 산책겸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다만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하여 많이 복잡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본래 계획은 이 다음에 양산의 황산문화체육공원의 벚꽃을 보러 가는 거였는데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해서 건너뛰고 부산 센텀에 있는 디오라마월드로 갑니다. 


들어가자마자 넥센에서 후원을 했는지 넥센 기업 홍보가... ㅎㅎ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여기는 주로 유명한 도시/건축물 주위를 기차가 도는 형태로 디오라마로 꾸며 놨습니다. 

로보트라든가 전쟁 장면 등의 디오라마는 없습니다. 

 

 

 

 

 

 


기차에 액션캠을 달아 실시간으로 촬영하면서 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프라모델이 아니라 모조리 종이로 만든 모형입니다. 

 

 


저는 이 작품이 좋더군요. 이순신 장군님이 적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잘 캐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은 멸종된 조류를 종이로 모형을 만들어 놨습니다. 의미가 참 좋습니다. 

 

 


입장료가 초큼 비싼듯 하지만 (소셜 할인 받아 성인 약 만원) 애들 데리고는 가볼만 하지 싶습니다. 

부산 센텀에 KNN 빌딩에 주차하시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후 숙소로 들어와서 저녁은 독일서 사가지고 온 소세지와 무한도전 ㅎㅎ


다음날 일어나 보니 비가 그치고 해가 떠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숙소뷰도 좋습니다. ㅎㅎ

 

 


둘째 날 첫 목적지는 국립부산과학관입니다. 


2층 상설전시관으로 먼저 입장...


3개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관은 자동차 항공우주관입니다. 

 

 

 


월면걷기 체험물입니다. 

 


요건 비행 시뮬레이터라는데 실제론 직접 조종이 아니라 정해진 코스를 도는 모드로 맞춰둔 듯 하더군요. 


2층으로 내려오는 슬라이드도 있습니다. 

 

시간이 되서 천체투영관 관람하고 구내 푸드코트로 점심 먹으로 갑니다. 

 


식사 후 다시 이어봅니다. 

2관 선박관입니다. 

 

 

 

 

 

로봇 댄스 시간이 되었다 해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 관람...

댄스 관람후 다시 이어 봅니다. 

 


중간에 부력의 원리에 대한 실험 교실도 들어가 봅니다. 

 

 


3관은 에너지 방사선의학관입니다. 

슬슬 힘이 빠지기 시작하여 사진이 줄어듭니다. ㅠㅠ

 

 


대학원 때 참 많이 들여다 본 영상입니다. 


1층으로 내려와 기획전시실에서 하는 영화 더하기 과학 전시 보러 갑니다. 

주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방법에 대한 체험 전시물입니다. 

 

 

 


매트 촬영 자동차가 한 때 제 드림카였던 푸죠 206cc네요...


이런 사진 무료 촬영해 줍니다. ㅎㅎ


본래 오전에 과학관 보고 점심먹고는 용궁사와 각종 등대를 섭렵할 일정이었으나 아들래미가 푹 빠져 다른 일정 모두 제끼고 여기서만 5시간 넘게 있었네요. 

개관한지 1년 조금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관한 만큼 전시물도 인터렉티브 체험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오래된 과학관 처럼 과학의 원리 이것저것 모아둔 구성이 아니라 테마에 맞게 집중해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관 나들이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옆에 용궁사와 콜라보하신다면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찬 일정이 될 듯 합니다. 

마침 4/15 주말에 아주 제맘에 쏙 드는 주제를 가지고 과학축전을 한다 합니다. 

"노는 것이 과학이다!" 명언입니다!


시간은 오후 3시가를 가리키고 4시간의 귀가길이 남아 있지만 아들래미가 짧다고 투덜대서 결국 어제 못본 양산 벚꽃을 보러 가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물금역에 주차해 두고...


육교를 건너가면...


황산문화체육공원 벚꽃길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캠핑장도 있다 하는데 그늘이 거의 없어서 여름보다는 간절기 캠핑에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꽃길로 들어가 봅니다. 


좋습니다. ^^

 


그런데 생각보다 조금 짧더군요. 

천천히 한 10분정도 되는 길이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번주 정도 되야 활짝 만개하여 꽃잎이 흩날리지 싶습니다. 

 

이후 귀가길에 올라 점심은 떡만두 라면으로...


집에 도착하여 아들래미 재우고 짐 정리후 점심 때 우동국물 밖에 안먹고 저녁에 운전 중 졸릴까봐 굶었더니 도저히 그냥 잘 수 없는 상태여서 족발에 밥한공기 했습니다. 

(이런게 살찌기 최적인 방법이라는데... ㅠㅠ) 

 

이상 여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