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행/2019. 8 미국 샌 안토니오

샌 안토니오 출장기 (부제: 음식)

baracude 2021. 4. 25. 15:23

지금 샌 안토니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낮 최고 온도가 40도까지 치솟지만 그래도 습도가 우리나라보다 낮아 체감상 더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단, 햇빛은 정말 강하네요. 

 

기존에도 다녀온 적이 있죠. 

 

샌 안토니오

다녀온지 10년만에 작성하는 기록이라 기억나는건 엄청난 열기 외에는 없네요. 잠시 파머스 마켓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텍사스 바베큐가 유명하다해서 바베큐 립을 먹은 듯 합니다. 아마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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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도 한여름이었는데... ㅠㅠ

 

지금도...

 

살려주세요...

 

이번 출장의 목적인 불을 지피는 것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숙소는 인근에 집을 빌렸는데 실거주 목적은 아닌 것 같고 저 같은 사람에게 빌려주는 목적인 듯 했습니다. 

 


하늘이 정말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렀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엄청난 강도의 햇빛이...)


사실 이번 출장에서는 거의 돌아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릴 사진이 음식 뿐입니다. 

 

텍사스에는 유명한 음식이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저온에 장시간 굽는 바베큐죠.

 

 


한국에서도 몇 번 먹어 보았지만 확실이 현지의 고기가 훨씬 더 좋습니다. 한국에서의 맛이 마냥 부드럽고 약간 마른 듯한 느낌이 있었다면 여기는 적당한 육즙과 고기의 씹는 질감이 살아 있습니다. 확실히 오리지널의 맛은 다르네요. 

 

또 한가지 대표적인 요리는 한 때 멕시코 땅이었고 지금도 멕시코와 가장 가까운 주 중 하나인 지정학적인 이유로 멕시코 요리가 유명합니다. 텍사스의 특징이 가미되어 TEX-MEX라고도 하죠. 

마침 숙소 인근에 괜찮은 평의 식당이 있어 가봤습니다. 엔칠라다와 화이타가 같이 나오는 콤보 메뉴입니다. 

 


맛 괜찮습니다. 국내에도 괜찮다는 여러 가게가 있다고는 사실 거의 가본 적이 없어서...

식전에 서비스로 나오는 직접 만든 또띨라 칩은 얇고 바삭하고 확실이 맛있습니다. 

 

그외 미국이면 빼 놓을 수 없는 햄버거와...


피자도 먹어봤습니다.

 

햄버거는 역시 괜찮았고 특히나 저 싱글 버거의 고기와 채소의 비율이 매우 이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더블 버거로 고기 패티가 더 들어가면 고기 맛이 과해져서 오히려 맛의 균형이 무너질 듯 했습니다. 

(사실 미국 식당에서 일인분의 양이 만만치 않기에 대부분 제일 작은 사이즈로 시킵니다. ^^)

 

피자는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먹은거라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이제 현지시각으로 내일 아침 일찍 귀국길에 오릅니다. 한국은 이제 많이 시원해졌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귀국해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그리고 일주일 뒤 또 다른 곳으로 출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