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0

2020.10.03 대전시립미술관 비엔날레

baracude 2021. 4. 19. 13:06

 

최근 들어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있다가 오늘 (대전은) 코로나 확장세가 주춤하고 해서 살짝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과학의 도시 대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전 시립미술관에서는 2년마다 당시의 상황에 걸맞는 과학과 어우러진 주제로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주제는 이랬습니다. 

2012년: 에네르기

2014년: 더브레인(뇌과학)

2016년: 코스모스(우주)

2018년: 바이오(생명공학)

 

https://www.daejeon.go.kr/dma/dmaContentsHtmlView.do?menuSeq=6085

 

대전시립미술관

전시 DAEJEON MUSEUM OF ART

www.daejeon.go.kr

 

미술에 문외한인 저와 어린 아이도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매번 꼭 챙겨가는 전시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대전 시립미술관이 위치한 곳은 엑스포시민광장과 대전 예술의 전당이 있고 넓은 잔디밭과 광장이 있기 때문에 날씨 좋을 땐 돗자리 들고 나들이 오기 좋은 곳입니다. 근처에 한밭수목원도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죠. (시내 수목원 중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입장하면 로비에서는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이 반겨줍니다. 

 

 

올해의 주제는 인공지능입니다. 

 

 

 

요즘 여기저기 안면인식이 성행 하죠. 특히나 코로나로 자동 체온 측정 때문에 여기저기 얼굴에 네모 박스가 떠다니는 영상이 자주 보입니다. 본 작품은 컴퓨터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사람은 인식할 수 있는 초상화란 어떤 것일까?라는 주제로 그린 그림들입니다.

 

 

불 하나 키는 행위를 위해 스피커가 말을 하고 이걸 인공지능이 인식하고 마이크를 테스트하고 최종적으로 로봇팔이 불을 키는 일련의 복잡다단한 행동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로봇 팔이 그림도 그리고 있고요.

 

 

고해상도 레이저 스캐너로 스캔한 자연을 인쇄한 작품입니다.

 

 

개인 응모도 가능합니다.

 

 

 

 

안면 인식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안면 인식 할 수 없도록 막는 마스크...

 

 

테이블을 기울여서 로봇을 떨어트리려고 해도 로봇은 결코 하얀 원 안을 벗어나지 않는 작품입니다.

 

 

과학철학 책으로 학습시킨 인공지능이 만든 문장은 그저 단어의 나열일 뿐이었다는 작품..

 

 

딥러닝으로 변위시켜 생성한 작품..

 

 

스크린 앞에 터치 스크린을 건드리면 그걸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볼만한게 꽤 있으니 내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나들이 다녀오시기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셨다면 바로 옆에 이응노 미술관이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이라면 그 옆에 엑스포시민광장에 DMA 아트센터에서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가 자주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간식으로 빵을 좀 사러 집앞에 동네 빵집에 들렸습니다. 

 

 

 

특히 이 순수우유롤은 깨끗하고 담백한 크림의 맛이 좋아 자주 먹는 녀석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번화가도 아니고 그냥 아파트 거주 지역인 곳에 그냥 동네 빵집입니다. 아, 근데 이 동네 빵집 주인장께서 프랑스 제빵월드컵에서 우승하시 분이긴 합니다. 뭐, 다들 동네 빵집 클래스가 이정돈 되시죠? ㅎㅎ

 

https://www.yna.co.kr/view/AKR20160211175000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