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저는 업무상 출장을 포함하여 이미 수십번을 다녀온 곳이고 한 때 제주도민이었던 적도 있었던지라 (그래서 제 운전면허는 제주 지역번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일반적인 제주도스러운 장소와 음식을 거의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이번 여행은 조금 특이하게 목포에서 배에 차를 싣고 다녀왔습니다. 성수기 때의 공항의 번잡함도 피하고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해서요. 출발은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본래 목포에 일찍 내려가서 좀 놀려고 했으나 당일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목포 숙소는 다음날 일찍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저렴한 곳으로 잡았습니다. 오래된 모텔을 개조한 듯 하고 방이 더럽진 않았지만 깔끔하다고 말하기는 좀 그랬습니다. 다행히 목포에 도착하니 비가 그쳐 먼저 저녁식사하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