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별다른 계획 세워둔 곳도 없어 아들래미가 좋아하는 연꽃 보러 가까운 부여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 부여 여행에도 가보긴 했지만 그 땐 추울 때라 시든 줄기 밖에 못봤거든요. 아직 절정일 시기는 아닙니다. 부여 연꽃축제가 7/10부터로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때가 절정인 시기인 듯 합니다. 그래도 제법 피어 있고 무엇보다 사람도 별로 없이 한적해서 바람쐬러 나오는 나들이로는 제격인 것 같습니다. 점심 무렵 도착해서 먼저 싸간 도시락 부터... 두부두루치기, 부추무침, 감자된장국 입니다. 벌써 꽃잎이 떨어져 씨주머니가 보이는 것도 있고 아직 피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연잎위에 물방울 굴리기 놀이는 재밌죠... 반나절 잘 놀다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