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적지는 박달산입니다. 노래로 유명한 괴산의 박달재와는 다른 충북 영동의 나즈막한 산입니다. 몇 일전 장염으로 고생을 했던터라 무리하지 않고 좀 쉬워보이는 산을 골랐습니다. 등산로의 시작은 약 10여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입니다. 오른쪽에 솟아오른 봉우리가 오늘의 목적지인 박달산 정상입니다. 마을 뒷길을 잠시 가면 등산로 입구를 알려주는 산행 안내판이 있습니다. 오늘 코스입니다. 등산 2km, 하산 1.4km, 총 3.4km입니다.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사람이 자주 찾는 산이 아니여서인지 나무가 울창하고 길도 약간 희미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중간 약간 넘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남은 거리는 반 정도 되지만 실은 총 높이 475m 중 400여미터를 올라온 지점이라 남은 길은 오르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