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를 맞이하여 울진에 다녀 왔습니다. 출발 전에 날씨를 확인해 보니 불행히도 첫째날만 맑고 둘째, 세째 날은 비가 오는 걸로 되어 있네요. 그래서 계획했던 동선을 대폭 수정해서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첫째날 출발해서 가장 먼저 덕구계곡으로 갑니다. 덕구 온천이 있는 곳인데 온천이 용출되는 원탕까지 약 4km 정도 되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왕복 약 2시간 ~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길이고 이후 응봉산 정상까지 등산로하고도 이어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평탄한 산책로이고 중간 중간 이렇게 유명 다리 모형을 만들어 둬서 지루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3월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이렇게 아직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뿌리가 죽지 않아 새로운 줄기와 잎이 올라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