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연말 ~ 2017년 연초는 강원도 (북쪽)에서 보냈습니다. 12/30일 방학식을 마친 아들래미를 태우고 바로 출발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강릉방향 여주휴게소로 아들래미가 어느 잡지에서 본 이것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냉동으로 미리 만들어 둔 피자를 데워 주는 것이 아니라 밀가루로 시작해서 반죽, 토핑, 굽기가 모두 이 자동판매기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본래 바로 속초로 넘어갈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아들래미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속초에 도착하면 날이 저물 것 같아 일정을 바꿔 중간에 용대 황태마을로 갑니다. 대부분 덕장에서는 이미 말린 황태를 다 걷어 뒀는데 여기는 (갓 널은 듯한) 명태가 남아 있네요. 미시령 터널을 지나자 마자 울산바위를 보고요. (잘 보이는 위치에 마땅히 휴게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