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6

2016.12.30 ~ 2017.01.02 강원도 (북쪽) 여행기

baracude 2021. 4. 23. 12:09

2016년 연말 ~ 2017년 연초는 강원도 (북쪽)에서 보냈습니다. 

 

12/30일 방학식을 마친 아들래미를 태우고 바로 출발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강릉방향 여주휴게소로 아들래미가 어느 잡지에서 본 이것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냉동으로 미리 만들어 둔 피자를 데워 주는 것이 아니라 밀가루로 시작해서 반죽, 토핑, 굽기가 모두 이 자동판매기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본래 바로 속초로 넘어갈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아들래미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속초에 도착하면 날이 저물 것 같아 일정을 바꿔 중간에 용대 황태마을로 갑니다. 

 

 

 

대부분 덕장에서는 이미 말린 황태를 다 걷어 뒀는데 여기는 (갓 널은 듯한) 명태가 남아 있네요. 

 

미시령 터널을 지나자 마자 울산바위를 보고요. 

(잘 보이는 위치에 마땅히 휴게소가 있습니다.)

 

 

하조대 숙소로 와서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2차는.... (이하 생략)

 

 

긴 2차와 짧은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원래 계획에 의하면 백담사와 속초 시내 구경을 할 계획이었지만...

백담사는 현재 폭설로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걸어서 가야 한다합니다. 

(주차장에서 편도 1시간 이상 소요)

속초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이미 해돋이 보러 온 차량에 의해 속초 IC에서 속초 시내까지 한 시간이 걸릴지 두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결국 (사람이 없을 듯한) 고성 통일전망대로 갑니다. 

우선 출입신고사무소에서 출입 신청을 하고 안내에 따라 출발합니다. 

 

 

도착해 보니 막힐 정도는 아니지만 사람이 적지는 않네요. 

 

 

왼쪽에 공사중인 부분은 더 높고 좋은 전망대를 만들고 있다 합니다. 

조만간 완공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건물에서도 올라오니 잘 보입니다. 

저 맨 뒤에 보이는 산이 금강산이라 하네요. 

 

 

 

 

 

내려 와서 옆에 6.25 전쟁체험전시관이라는 곳을 들어가 봅니다. 

 

 

 

 

옛날, 현대 내무반을 비교 전시해 두었습니다. 

(체험할 만한 것은 못찾았습니다.)

 

 

 

앞에 기차를 개조한 식당이 있었는데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들래미가 가자고 하니...

 

 

황태구이와 (혹시 아들래미가 황태를 안먹을 지도 몰라서)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그냥 그럭저럭이네요. 

황태구이는 날것의 고추장 맛이 좀 강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있는 DMZ 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DMZ에 대한 전시물들과 기획전시실에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금강산 관광 안내도와 흑백 사진 및 선전물(삐라)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야외에도 여러 체험물이 있었던 듯 한데 몇 일 전에 내린 눈에 뒤덮혀 있어 나가보진 않았습니다. 

 

 

원래 이 위치에 있었는지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옮겨왔는지 대북 방송을 위한 구조물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방향이 북쪽이 아닌걸로 추정컨데 이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좀 남아서 화진포 해양박물관을 들렀습니다. 

 

해양 생물들에 대한 화석, 조개 껍질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옥상을 통해 옆에 건물로 이동하면...

 

 

작은 수족관이 있습니다. 

 

 

 

나오니 어느 덧 2016년의 마지막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둘째 날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둘째 날은 2차가 없었습니다!

 

셋째 날은 2017년 첫 날이니 만큼 새해 첫 해를 보러 갑니다. 

 

 

 

 

스폿측광을 해에 맞추었더니 이런 사진이... ^^;;;;;

 

 

아침으로 떡국을 먹고 짐을 챙겨 마지막으로 설악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그러나 케이블카 주차장 3km를 남겨두고 차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네요... ㅠㅠ

결국 포기하고 속초 시내구경하러 갑니다. 

우선 첫 목적지는 범바위입니다. 

 

 

 

옆으로 돌아가면 범바위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속초등대전망대로 갑니다. 

 

 

 

 

등대건물 중간층의 홍보관에는 등대와 속초항의 모형이 있습니다. 

 

 

 

오! 올라오니 경치가 좋네요. 

 

 

 

 

아들래미가 나중에 회고하기를 속초등대전망대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답니다. 

 

내려와서 다음으로는 영금정으로 갑니다. 

 

 

 

여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까 올라갔던 등대전망대가 보이네요. 

 

 

점심은 인근 식당에서 생선구이 먹으러 갑니다. 

 

 

고등어는 맛있었고 다른 생선들은 평범했습니다만...

가리비청어알젖갈이 맛있더군요. 

 

 

마지막으로 돌아가기 전 오색약수터와 한계령을 들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한계령을 넘어가려고 했지만 차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계령을 5km 남긴 지점부터 차들이 또다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한계령을 포기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오색온천에 사우나 하러 갔습니다. 

나와서 이제 출발해 보려고 네비를 찍으니...

예상 소요시간 6시간.... 도착예정 시간 내일.... 읭?

 

결국 하루 더 머물기로 결정하고 고대로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은 다행히 남아있던 식재료인 훈제오리 구워 먹고...

 

 

2차는....

 

 

그리고 다음 날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조금 더 놀다가자는 마음으로 다시 설악 케이블카를 타러갔지만...

아놔 강풍으로 운행 중단이랍니다... ㅠㅠ

요번 여행은 뭔가 제대로 꼬였네요...

게다가 전날 알아봤던 속초시립박물관, 국립산악박물관 등은 모조리 1/1~1/2까지 휴무입니다.... ㅠㅠ

 

결국 설악 씨네라마로 갑니다. 

드라마 대조영(과 그외 몇 개)를 촬영한 세트장입니다. 

 

입구에는 안시성 세트가 있고

 

 

 

당나라 귀족집 세트와 드라마 소품 전시장이 있습니다. 

 

 

 

당나라 황궁도 있고

 

 

후원도 있습니다. 

 

 

 

이어서 당나라 저잣거리와..

 

 

 

고구려 저잣거리도 있습니다. 

 

 

 

닭들이 무언가를 바라는 눈치로 쫓아 옵니다. 

 

 

굉장히 성의 없는 대조영 사당이 있고

(안의 물품은 모조리 모조품입니다.)

 

판넬 두 개로 이루어진 미약한 발해 전시관과...

 

 

이런 세트장의 필수품인 죄인 도구 세트가 있습니다. 

 

 

점심은 중앙시장으로 갔는데 의외로 아들래미가 닭강정을 먹고 싶다고 해서...

(본래 양념치킨 등의 양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유명한 곳에 갔습니다. 

 

 

그리고 한계령을 다시 시도하러 갑니다. 

가다보니 샛길위로 물이 흐르는 곳이 있네요.

 

 

2번 만에 도전 성공했습니다. 

(등산한 것도 아닌데... ㅠㅠ)

 

 

 

 

그리고 저녁에 대전에 복귀했습니다. 

 

아 요번 여행은 정말인지 계획대로 이루어진게 거의 없네요... ㅠㅠ

속초는 다시 한 번 제대로 보러 와야 할 듯 싶습니다. 

 

백담사는 내년 3월까지는 버스 운행이 어려울 듯 하다고 하니 겨울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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