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erbrook 2

잠시 휴식

아직 함부르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마쳐 놓고 잠시 한가한 시간을 보내봅니다. 느즈막히 평소와 다름 없는 식사를 하고... 오늘의 테마 음악을 장착하고 출발합니다. 우선 옛날에 살던 동네를 돌아봅니다. 별로 변한 건 없네요. 다시 지하철을 타고 옛날에 다니던 학교가 있던 역을 지나갑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굳이 내려보진 않았습니다.) 부두가로 갑니다. 날씨가 좋으니 사람이 많네요.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저녁 일정이 있어 조촐하게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저녁 일정 시간에 맞춰 페리를 타고 모임 장소로 갑니다. 멋진 범선이 보이네요. 모임 장소에 도착 했습니다. 저녁 일정은 이 배를 타고 먹고 마시며 노는 겁니다. ㅎㅎ 1930년대에 건조된 석탄을 때는 증기기관으로 가..

추억속의 기행 5일째 - 함부르크

예.. 드디어 본격적으로 추억에 참길 시간입니다. 느긋이 일어나 아침먹고 출발했더니 벌써 10시가 다됐군요 . 우선 예전에 살던 집으로 갔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 가는 길 내려와서 바라본 풍경 예전에 살던 집 예... 집은 그대로군요. 이 한집에 두 가구가 살도록 나눠져 있는데 제 집은 사진에서 오른쪽 반을 썼습니다. 집 외관은 예전과 그대로더군요. 당연히 이제는 다른 가족이 살고 있을 테고 내부는 얼마나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의 나머지 반을 썼던 사람은 (우편함에 적힌 이름으로 보아) 같은 사람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외에 주변에 알던 이웃들은 모두 옮긴듯 합니다. 우편함의 이름이 모두 바껴 있네요. 독일에서는 아주 친한 사람이 아니면 무작정 방문하는 것이 큰 실례라 인사를 나누진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