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9

2019.01.01 새해 일출과 초정 약수

baracude 2021. 4. 25. 00:34

올해는 아들래미 방학도 아직 하지 않아서 휴일이 하루 밖에 안되는 터라 멀리 가지 못했습니다. 

 

집 근처를 알아보다가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새해 맞이를 한다고 하여 집을 나섰습니다. 

 

벌써 위쪽 주차장이 꽉 차서 아래에 차를 두고 올라갑니다. 

 


집에서 가깝다고 너무 여유를 부렸나 봅니다. 벌써 좋은 스팟은 사람들이 다 차지했습니다. ㅠㅠ


내부에서는 오뎅과 가래떡을 나눠주고 있네요. 


주변으로 이동하여 해 뜨는 곳이 그나마 보이는 (사람 없는) 장소를 찾아봅니다. 

 

 


다행히 새 해를 잘 맞이했습니다. ^^

 

다시 집으로 돌아와 떡국 끓여먹고 못잔 잠도 한숨 더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 먹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초정약수터입니다. 

 

그러나 도착하니 안내문이라도 볼 요량으로 간 초정약수공원은 공사중이네요. ㅠㅠ

 


바로 옆에 초정약수 목욕탕으로 들어갑니다. 

 

초정 약수는 온천이 아닙니다. 그래서 약수 원탕은 (당연히도) 냉탕입니다. 

(그걸 뎁히면 탄산이 날아가죠)

탄산수에 목욕을 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에... 뭐랄까... 음....

아무튼 오래 들어가 있으면 "따가운"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약수 원탕에 들어가 계시다가 피부에 느낌이 오기 시작하면 나오셔서 바로 온탕에 들어가셔서 몸을 뎁히시고 다시 원탕에 들어가는 걸 반복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직접 해보시면 제가 추천한 이유를 이해하실 겁니다. 음훼훼...... (이런... 웃음소리가 스포를....)

 

그리고 욕탕 내부에도 약수물이 나오지만 입구 옆에도 약수물 받아가시는 곳이 있으니 받아가셔서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시판되는 탄산수만큼 탄산이 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래두면 당연히 탄산이 날라가니 너무 욕심내서 많이 떠가실 필요 없이 적당히 받아가시면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청주에 약 1년간 산 적이 있어서 그 당시 아버지와 약수 뜨러 여기에 자주 왔었고 당시에 이 목욕탕은 없었지만 (80년대 국딩시절입니다) 대신 근처 음료수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목욕탕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해서 들어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탄산이 강했는지 탕에 들어가자마자 온몸이 아주 "화끈해"진 기억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 제가 아들래미를 데리고 오니 (우연찮게도 그 당시 저의 나이가 지금 아들래미의 나이와 같습니다) 아직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진 못하겠고 묘한 기분은 드네요. 

 

새해 첫 날 잘 마무리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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