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행/2019. 2 프랑스 파리

파리 - 문학

baracude 2021. 4. 25. 01:16

오늘은 오전에 시간이 비어 일반적인 파리 방문객과 약간 다른 테마로 돌아다녔습니다. 

 

일단 아침을 어제 산 빵으로 든든하게 먹고... 

 


날씨도 어울리게 우중충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테마에는 화창한 날씨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테마와 날씨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 장착하고 출발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파리 시청역에서 내려 일단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일 드 시테 섬으로 향합니다. 

 

생 자끄 탑을 지나...


다리를 건너 일 드 시테 섬으로 넘어갑니다. 

 


지난 번 여름철에 왔을 땐 활기 찼던 꽃시장이 역시 겨울이니 어쩔수 없이 한적하네요.


오른쪽 편에는 법원이 보이고...


왼쪽편엔 노트르담이 보입니다. 

 


목적지가 노트르담이 아니니 흘깃 보면서 다리를 건너 강 건너편으로 넘어갑니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여기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파리에 매우 유명한 서점으로 책 판매 이외에도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는 곳으로 유명하죠.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여기서 일하고 자면서 (2층에 서가 사이에 침대도 있습니다.) 작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테마는 제임스 조이스입니다. 바로 이 서점에서 서점 주인의 지원을 받아 율리시스를 출판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서점은 다른 곳에 있었고 지금 이 위치의 서점은 다른 사람이 그 유지를 이어받아 운영하는 곳입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오래된 서점의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구석이 많습니다. 

 

이어서 강을 따라 서쪽으로 계속 갑니다. 

 

 

 

 

 


이번에 파리에서 많이 보인 것이었는데 놀랍게도 야외에 버젓이 있는 이것은 (남자) 소변기가 맞습니다. 여기는 중국의 어느 시골마을이 아니라 엄연한 파리 세느 강변입니다!


식물원이 보이고...


오스테를리츠역 앞을 지나갑니다. 


물위에 떠 있는 호텔이더군요. 

 


두 번째 목적지는 바로 이곳입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이름을 딴 작은 공원입니다. 

 


파리의 여러 구 중에서 이 공원이 위치한 이 구에서는 제임스 조이스가 산적이 없는 구입니다. 왜 여기의 공원에 제임스 조이스의 이름을 땄는지 의아할 수 있지만 바로 옆에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무언가의 연관성을 표현해 줍니다.  


L 모양의 책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인도교를 넘어 베르시 공원으로 넘어갑니다. 


동쪽은 아직 잔뜩 찌뿌린 날씨인데...


서쪽은 날씨가 맑아지고 있습니다. 

 

 

 


베르시 공원 옆 경기장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이곳에서 공연을 했다는 구글 지도의 리뷰가 있네요. ^^;;;

 

이렇게 짧은 관광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서점에서 산 히스토리안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코스토바의 신작과 두 종류의 천가방이 오늘의 획득품입니다. 

 

 

한국은 이미 한밤중이겠네요. 좋은 밤 되시고 활기찬 아침 되세요. 

 

저는 회의 마치고 숙소와서 이 글 올리고 이제 저녁먹으러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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