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행/2019. 5 이탈리아 구비오

Gubbio - 음식

baracude 2021. 4. 25. 13:09

오늘은 하루 종일 일을 하다 저녁엔 만찬이 있어서 별다른 올릴 사진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먹었던 (모두 다 알고 있는 라자냐, 리조또 등 말고) 음식들을 올려봅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식재료는 주변 산지에서 채집하는 트러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념품으로 트러플을 파는 가게가 곳곳에 있습니다. 어느 날 점심 전채요리로 트러플을 넣은 계란이 나왔더랬습니다. 

 


만찬의 전채 요리입니다. 프로슈토와 채소와 과일로 단짠의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이 동네에서 푸실리는 이런 모양입니다. 아스파라거스가 들은 푸실리였는데 맛있었습니다. 

(본래 아스파라거스를 좋아합니다.)


송아지 고기에 치즈 트러플 소스를 얹어 가지와 같이 나온 요리입니다. 송아지 고기와 소스는 매우 뛰어났지만 가지요리는 아쉽게도 제 입맛에는 좀 짰습니다. (제 입맛이 좀 싱거운 편입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넣은 크레페에 산딸기 소스를 얹은 것도 괜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산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요리가 담백하고 채소의 맛이 강한게 괜찮습니다. 이탈리아 요리라고 하면 흔히 연상되는 토마토 소스의 신맛이나 각종 허브의 맛도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요리는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이제 오늘이 마지막 밤입니다. 내일은 다시 귀국하는 긴 여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이제 곧 아침이겠네요. 모두들 든든한 아침 드시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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