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9

2019.06.04 ~ 08 을릉도 독도 여행기

baracude 2021. 4. 25. 13:33

(비교적?) 오랜만에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어제까지 울릉도 다녀온 여행기 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스압주의 및 WIFI 연결 권고입니다....만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이미 상당량의 데이터 통신이.... (ㅠㅠ)

 

출발은 지난 화요일이었습니다만 화요일에는 후포항에 도착해서 다음날 일찍 일어나기 위해 바로 잠들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한 일이 없습니다. 

 

수요일 일찍 일어나서 후다닥 아침먹고 후포항에서 배타고 출발합니다.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받고 숙소로 가는 길에 거북바위와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가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다도 예쁩니다. 


숙소에 짐 두고 다시 사동항으로 돌아와 점심 간단히 먹고 독도가는 배에 탑승합니다. 

높지 않은 확률 싸움이 승리하여 독도를 밟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니 어느새 저녁입니다. 아직까지는 쾌청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은 미리 준비해간 훈제오리로 먹고 다음 날 일정을 위해 일찍 잠들었습니다. 

 

세 째 날 날씨가 안좋다는 예보가 있기 때문에 둘 째 날에는 가급적 야외 위주로 관광을 하였습니다. 

 

우선 사람이 많이 찾는다고 해서 아침 일찍 찾은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와 독도 박물관입니다. 

 

 

 

 


불행히도 안개가 짙게 껴서 가장 가까운 도동항 정도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실물을 직접 봤으니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독도박물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독도박물관 옆에 4D 영상을 상영해주는 영상관이 별도로 있습니다. 


별관에는 미군 공보관으로 왔다가 영화제작을 위해 울릉도에 정착한 미국인 험프리 렌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50년대 울릉도 주민의 삶이 기록된 소중한 자료들이라고 합니다. 

 

 

 


울릉도에서는 이렇게 신호등이 있는 터널이 있습니다. 운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어서 만물상전망대입니다. 만물이 보이는 지는 잘...

하지만 바다는 여기도 멋집니다. ^^

 

 

 


이어서 울릉수토역사전시관으로 갑니다. 

 

 

 

 

 

 

 

 

 


앞마당에는 수토사들이 타고 다녔던 수토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반 판옥선과 거의 유사합니다. 

 

 

 


근처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태하관광모노레일 타고 올라갑니다. 

 

 

 


짧은 산길을 지나...

 


대풍감 전망대가 나옵니다. 

 


태하 등대도 있고요.


내려와서 바로 옆에 태하황토구미 해변산책로로 갑니다. 

 

 

 

 


풍경이야 뭐 설명이 필요 없죠.

 

 

 

 

 


수심이 얕은 곳의 바다 물색이 예쁩니다.

 


이어서 성불사로 이동합니다. 송곳봉을 배경으로 미륵불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나리분지입니다. 

 

 


울릉도 전통 가옥인 투막집이 있습니다. 


울릉도 전통가옥은 이렇게 비바람과 눈을 막기 위해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유명한 명이(산마늘)입니다. 


나리 분지로 내려가기 전에 전체가 조망되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분지답게 산으로 둘러쌓인 아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선암이 잘 보이는...

 

 


관음도로 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 걸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도 안개에 쌓여 주변 전망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만 물색은 잘 보입니다. 

 

 

 

 

 

 

여기까지 오늘치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위해 울릉칡소를 정육점에서 한 근 끊어왔습니다. 정육점 가격도 상당하지만 식당에서 먹으면 감당이 안되는 가격입니다. (식당 기준 가격 1인분 120g 3만원)

 

고기는 맛있습니다. ㅎㅎ

 

 


다음 날 기상이 안좋을 것을 예고하듯이 숙소도 점점 안개에 휩쌓여 갑니다. 

 

세 번 째 날 본래 이날 육지로 나가는 날인데 배가 결항되어 나가지 못하고 하루 더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니 실내 위주로 잠시 관광 다녀왔습니다. 

 

시간도 많으니 먼저 목욕탕으로 ㅎㅎ


이어서 근처 식당에서 점심으로 고등어 먹고 안용복 기념관으로 갑니다. (점심 사진이 없는 이유는 음식이 별로여서 입니다.)

 

 

본래 여기 앞마당에서도 독도가 조망 가능한 좋은 경치를 자랑한다지만 오늘은 울릉도의 비바람만 실컷 체험 가능합니다. 

 

 

 

 

 

 


바로 옆에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이 있습니다. 

6.25 직후 나라가 독도를 신경쓸 겨를이 없을 때 자진해서 독도를 지키신 분들입니다. 

 

 

 

 

 

 

 

 

 


여기 앞도 무언가를 볼 상황이 안됩니다. 


숙소 전체도 안개 안에...  


저녁은 어제 남은 칡소와 저동항에서 산 오징어회! 

 

마지막날은 일어나니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가장 먼저 봉래폭포로 갑니다. 여기도 독도전망대 케이블카와 같이 사람이 몰리면 옴짝달싹 못하기 십상인 곳입니다. 

 

 


올라가면서 흘린 땀은 내려오면서 이 풍혈에서 식힐 수 있습니다. 

 


삼단으로 된 폭포입니다. 

 

 


계단을 좀 오를 각오를 하고 올라가셔야 합니다. 

내려오니 벌써 사람이 몰려 차들이 꽉 막혀 있습니다. 여기 오신다면 무조건 최대한 아침 일찍 오시지 않으면 한참 전부터 길이 막혀 못옵니다. 


이어서 천부해중전망대로 갑니다. 

 

 


이렇게 바다 위의 길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비바람이 심하거나 파도가 심하면 관람이 통제됩니다. 

 

 

 


바다속 수심 5~6m 정도에서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 먹이가 나오는 통이 흔들거리고 있는 듯 합니다. 

 

 

 


시간이 되어 렌터카 반납하고 점심은 울릉도니깐 롯데리아!

 


이어서 옛 울릉군수 관사를 보고...

 

 

 

 

 

 

 

 

 

 


도동항 쪽으로 내려갑니다. 


그 유명한 행남해안산책로가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부터 시작됩니다. 

 

 

 

 

 

 

 

 

 

 

 

 

 

 

 


바다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하늘의 구름도 멋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다시 사동항에서 배를 타고 후포항으로 돌아와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득템품...

 


오늘 점심으로 냉큼 삼겹살에 명이나물을 했습니다. 

 

울릉도 여행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많은 말들이 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다녀와 보시라고 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상당한 시일 이전에 배편도 예약하고 기상으로 인해 몇 일 더 있을 여유도 미리 확보해야 하고 상당한 예산도 준비하셔야 하는 쉽지 않은 준비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충분한 준비 없이 가셨다간 매우 불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 울릉도 여행기를 마치고 다음에 또다른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