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2

2022.06.14 이집트전 직관 후기

baracude 2022. 6. 15. 22:13

어제는 운이 좋아 티켓 확보에 성공한 이집트전을 다녀 왔습니다. 

 

... 라지만 나중에 살라흐가 안온다는 소식에 취소표가 잔득.... -_-;;;

 

그래도 손흥민이 나온다니 보러 가야죠!

 

대전역에서 기차타고...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사람이 많지 않아 6호선 환승하여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내립니다. 

 

현재 시간 5시... 아직 한가하네요. 

시간 여유가 있으니 먼저 풋볼팬터지움에 가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특별전과 고 유상철 선수의 1주기 기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15000원인데 당일 경기 티켓 가지고 있으면 50% 할인해 줍니다. 경기보러 오실때 좀 일찍 오셔서 꼭 같이 보시는게 이득입니다.

 

월드컵 기념품들 전시가 있고...

 

특별전은 여러 작가들이 2002 월드컵에 대한 작품 - 그림, 조각, 캐리커쳐, 모형 등 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박지성 선수가 2002 월드컵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주는 홀로그램도 있습니다. 

 

고 유상철 선수의 회고전도 있어요. 

 

다 보고 나와서 5시 30분쯤 경기장 안으로 입장합니다. 

제법 줄이 있지만 그래도 속도가 빠릅니다. 

입장 전에 짐검사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면 진행 속도가 매우 더딜 듯 합니다. 

 

1등석 B표를 끊었기 때문에 입장해서 국대 티셔츠 받고 좌석을 찾아갑니다. 

 

운이 좋아 같은 등급 좌석들 중에서 앞에서 8번째 열을 얻었습니다. 시야 좋네요! 

요 앞에서 골을 하나 넣어주면 좋겠는데...

(그리고 실제로 그 일이 일어 났....)

 

기다리는 동안 미리 준비해간 저녁으로 초밥! (축구 직관에는 초밥이죠!)

 

선수들 워밍업 전에 감코진 나오고... (멀리서 봐도 단번에 눈에 띄는 모습의 벤투!)

 

선수들도 워밍업 합니다. 

 

드디어 경기 시간이 다 되서 취타대가 나오고...

 

선수 입장과 킥오프가 시작되었고...

 

정신없이 어느새 첫 골이 제 바로 앞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려 황의조가 넣었죠!. 

 

두번째 골 역시 눈앞에서!

 

처음에 이 좌석을 끊을때 13만원이 너무 비싼거 아닌가 했지만 두 골을 보고 눈앞에서 보고 나니 표 값은 완전히 잊혀졌습니다!

 

하프타임에는 다듀가 공연을 했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 초반은 약간 지리하게 흘러갔지만 마지막에 두 골을 더 넣으면서 완벽하게 마무리를 했죠!

 

아들래미는 마지막 권창훈 골이 제일 좋았다고 하더군요 ㅎㅎ

 

마지막에는 관중이 다같이 펜스로 몰려갑니다...

 

이장면을 볼려고요 ㅎㅎ

 

이렇게 경기 잘 보고 내려왔습니다.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표값 + 기차값에 돈도 솔찬히 들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치 있던 직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