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0

2020.11.07 ~ 08 고양 연천 여행기 2부 - 고랑포구, 호로고루 성지, 고석정

baracude 2021. 4.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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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 08 고양 연천 여행기 1부 - 중남미 문화원, 판문점 견학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먼저 간 곳은 고양의 중남미 문화원입니다. 입구 맞은 편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갑니다. 어나더 시즌이라는 그룹이 라틴음악 공연을 한다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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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잘 자고 일어나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먹고...

 

 

 

길을 떠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마당의 이 말은 625 전쟁때 탄약을 운반하던 군마로 말 중에 가장 높은 계급인 하사를 하사받은 녀석입니다. ㅎㅎ

 

 

고랑 포구는 한때 매우 번성했던 곳으로 백화점까지 있을 정도로 발달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어서 과거의 기억을 위해 이 전시관을 조성했습니다. 

 

 

 

AR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고 하는데 아이폰 앱 스토어에는 없네요... ㅠㅠ

 

 

역시 전 이런 것에 관심이...

(제일 앞에 파릇파릇한 나물이 어떤 나물일까요? 흠...)

 

 

아 이건 딱 봐도 선지국에 가지에 시금치군요. 

 

 

 

코로나로 인해 각종 VR 체험은 불가능했습니다. 꽤 체험할 수 있는게 많았는데 아쉽네요. 

 

 

 

이 곳의 위치가 임진강 중에 가장 폭이 좁고 얕은 곳이라 걸어서도 건널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육로와 임진강을 따라 물자를 수송하던 배들이 다니는 해로가 만나는 곳으로 포구가 형성되었죠. 

 

 

그러다 보니 군사적으로도 중요하여 고구려 시대부터 다음에 가 볼 호로고로 성을 쌓아 이곳을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다음에 가볼 곳입니다. 

 

 

 

 

바로 뒤에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이 있습니다. 한 나라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듯 왕릉답지 않게 매우 초라한 모습입니다. (경주의 신라 왕릉과 매우 비교되죠.)

 

 

이어서 바로 옆의 호로고루 성지로 가봅니다. 

 

 

입구에 작은 홍보관이 있습니다. 

 

 

 

 

홍보관 뒤로 호로고루 성지로 향합니다. 

 

 

 

 

주변에 높은 것이 없기 때문에 전망이 시원합니다. 

 

 

구도를 잘 잡으면 하늘을 향해 계단을 올라가는 것처럼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실력을 테스트해 보세요! ㅎㅎ

 

 

 

이 삼격형 지역이 성이 있던 자리입니다. 

 

 

 

 

 

밑에서 하늘을 배경으로한 사람의 실루엣으로도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 방향이 남쪽이기 때문에 정오쯤 가시면 역광에 의해 실루엣이 더 강렬해 집니다. 

 

 

오늘 하늘이 싯푸르게 예뻤습니다. 달도 보이네요. 

 

 

이어서 전곡 선사유적지에 갈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예약제로만 운영된다고 하네요 ㅠㅠ 오늘치 예약은 이미 완료.....

할수 없이 근처 중국집에서 점심 먹습니다. 

의도치 않게 제 입맛에 맛있는 집을 찾았네요. 탕수육도 폭신한 느낌이 좋고 (과하게 바삭한 탕수육 안좋아 합니다) 짜장, 볶음밥도 해물이 넉넉히 들어가 괜찮습니다. (가격도 살짝 있습니다. ^^;;;)

 

 

 

 

 

다음으로 고석정으로 갑니다. 

 

 

입구에 임꺽정이 반겨줍니다. (마스크 쓰라고 하면서..)

 

 

임꺽정이 이 고석정 위의 동굴에 숨어 살았다고 하네요. 

 

우선 위의 정자에서 고석정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커다란 바위고 고석정입니다. 

 

 

좌우 절벽 사이로 흐르는 한탄강의 풍경이 좋습니다. 

 

 

아래로 내려가 봐야죠. 제법 내려가야 합니다. (= 나중에 제법 올라와야 합니다)

 

 

 

 

이곳 지형의 특징이 화강함과 현무함이 층을 이루어 섞여 있는 것입니다. 화강암 바닥 위에 용암 분출로 인한 현무암이 얹혀진 형태입니다. 

 

 

 

작은 통통배를 타고 잠시 강을 따라 가볼 수 있습니다. 

 

 

 

 

 

 

옆에 부교로 길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정도에 공사가 끝난다고 하는데 그 이후 더 이상 통통배는 운영을 안한다고 합니다. 대신 걸어서 한바퀴 돌아볼 수 있죠. 없어지기 전에 타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절벽 위에서 강을 따라 가볼 수 있는 트레일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 귀가하였습니다. 역시 수도권을 지나는 길은 많이 막히네요. 

(여기서 하남 IC까지가 하남 IC에서 대전까지 보다 더 오래 걸렸습니다.)

 

귀가해서 저녁은 귀인이 보내주신 핏짜로...

 

 

아아... 여행을 마치고 피로한 몸으로 음식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게 해주신 귀인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여행기 마치겠습니다. 벌써 월요일이네요. 이번 한 주도 맛있는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