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5

2015.06.27 ~ 28 전주 여행기

baracude 2021. 4. 21. 12:47

지난 주말 전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상갓집 갔다 늦게 내려온 관계로 토요일 오전 느즈막히 출발하였습니다. 

 

전주 도착해서 먼저 간 곳은 전주 한지박물관입니다. 종이를 생산하는 업체인 전주페이퍼 회사 내에 꾸며진 곳으로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이 건물 1, 2층을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 정문 바로 뒤에 있습니다. 

 

 


한지 만드는 방법도 잘 소개되어 있고

 


한지로 만든 여러가지 공예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파피루스 나무 실물은 저도 처음 보네요.

 


2층 전시관을 보고 1층으로 내려오면 한지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여기서 한지뜨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주 자연생태관으로 갔습니다. 전주에 사는 동/식물에 대한 전시와 신재생에너지 체험관이라고 있는데 아무래도 조금 더 어린 애들이 주 대상인것 같습니다. 초2 아들래미 한테는 좀 단순한 듯...

 

 

 

 

숙소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내에 위치해 있고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시설 깨끗하고 좋습니다. 2층에 방 네 개가 있고 가운데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이 있습니다. 한옥마을 내 게스트하우스 들은 가격이나 시설이 대부분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단점은 일반 주택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라 방음이 잘 안됩니다. 

 

 

 


한옥마을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2층만 올라와도 주변 한옥의 지붕들이 잘 보이더군요. 

 

 

 

 

저녁은 집에서 싸간 참치김치찌게와 부추무침입니다. 

 

 

다음 날은 일반적인 한옥마을 관람 코스대로 다녔습니다. 

 

풍남문에서 시작해서

 


전동성당을 거쳐 경기전으로 갑니다. 


경기전에는 태조어진을 모신 곳 외에도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사고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날씨 좋았습니다. 나비 따라 다니는 아들래미... 

 


야트막한 동산을 올라

 


오목대에 올라갑니다. 

 

 

올라오니 경치가 제법 괜찮습니다. 한옥마을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들 포장해서 오목대로 들고 올라와서 먹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사람 바글바글한 음식점에서 먹는 것 보단...

 


마지막으로 전주 향교로 갑니다. 

 

 

 


한옥마을 투어하는 문화해설사 일행을 만나서 잠시 따라가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옥마을 자체는 거대한 먹자골목 분위기입니다. 아무리 건물이 한옥이라고 하더래도 음식점에 사람이 득실거리니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분위기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데이트 하실 분은 추천드리지만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에는 재빨리 관심있는 곳 살펴보시고 나가시거나 전주향교 근처의 오래된 한옥이 모여 있는 곳의 좁은 골목길을 걸어보시는 것이 한옥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가고 싶은 관광지는 아니네요. 

집으로 가려니 아이가 너무 짧다고 징징대서 (1박2일이나 놀았으면서!) 익산 미륵사지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가다 보니 인터넷으로만 있는 줄 알았던 아홉시반 주립대학이 진짜로 있네요.

 

 

미륵사지입니다. 

 


동원 9층 석탑은 발굴된 돌 일부를 이용해서 새로 만든 것입니다. 

 

 

잘 알려진 서원 석탑은 현재 해체 복원 공사 중입니다. 2017년 완료 예정이랍니다. 

 

 

해체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과 기타 토출품 및 미륵사 추정 모형이 유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상 전주(와 익산) 여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