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5

2015.06.05 ~ 07 경주 여행기

baracude 2021. 4. 21. 12:39

6/5~7 경주 놀러간 여행기 입니다. 

 

메르스로 인해 학교 휴학 중이어서 금요일 오후 일찍 출발했습니다. 

비도 오고 해서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우선 바로 숙소로 가 짐 풀고 좀 쉬다 저녁 먹고 비가 그쳐서 야경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먼저 간 곳은 동궁입니다. 야간 불빛이 소문대로 예쁘네요. 거울같은 호수에 비친 모습도 좋구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첨성대도 잠깐 들렸습니다. 

 

 

둘째 날은 숙소에서 아침먹고 신라밀레니엄파크 갔습니다. 

부여문화관광단지 같이 옛 서라벌을 재현해 놓았을 줄로 기대했지만 그 부분은 실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아이들이 놀만한 것 들은 좀 갖춰져 있습니다. 대단한 것은 없고 좀 비싸지만...

공연은 크게 홍보하는 주 공연인 천궤의 비밀은 그저 그렇고 차라리 화랑공연장에서 하는 마술(馬術) 공연이 그나마 낫습니다.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첨성대 모양의 도자기 만드는 체험중입니다. 완성된 버전은 도착하면 사진찍어 올릴께요. 한 달 정도 걸린답니다. 

 

기대에 못미쳐서 오후 일찍 나와 보문호 주변에서 아들래미와 2인승 자전거 빌려 좀 타고 아들래미가 가장 좋아하는 첨성대에 다시 갔다가 교리김밥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날은 먼저 불국사 갔다가

 

 


지난 경주여행 때 시간이 안맞아서 못 간 오르골박물관 들렸습니다. 여기 괜찮습니다만 오르골과 축음기를 틀어주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오르골 박물관에서 가장 큰 제품인데 엄청난 크기의 소리를 냅니다. 옛날 댄스홀에서 사용되었던 것이라네요. 

 

 

다음으로 국립경주박물관에 들렸다가 김유신 장군 모에 갔습니다. 저 무덤 둘레에 12지신이 조각되어 있다고 아들래미가 보고 싶다고 해서요. 울타리처럼 되어 있는 곳 말고 무덤의 아래쪽 석벽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차역으로 가다가 시간이 약간 남아 들린 김춘추왕 묘입니다. 

 

 

요번 여행에 숙소는 한옥으로 잡았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비용은 화장실 딸린 온돌방 1박에 9만원 정도, 아침도 차려주고 가야금체험도 무료로 해줍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따님인 듯한 분이 해주셨습니다.)

 

 

 

이건 첫날 저녁에 의곡숯불이라는 고기집에서 먹은 소금구이입니다. 갈비살 쪽인 듯 한데 살짝 기름지긴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터미널 근처에 위치해 있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