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5

2015.02.28 ~ 03.01 서해금빛열차 군산 여행기

baracude 2021. 4. 20. 22:57

요번 주말은 서해금빛열차 타고 군산 다녀왔습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에서 익산 까지 가는 열차인데 저는 집이 대전인 관계로 대전에서 가장 가까운 아산역까지 차로 가서 주차해 두고 아산역에서 군산역까지 열차탔습니다. 

 

열차 안에서 족욕을 할 수 있는게 좋더군요.  

 

도착해서 숙소에 짐 두고 근처에 제가 아는 유일한 곳 대정소바에서 점심 먹습니다. 여기 소바 맛있어요.

 


식사후 먼저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갑니다. 각종 탱크/장갑차/자주포/비행기가 전시되어 있고 해경배 한 척과 상륙함인 위봉함 내부에 진포대첩을 포함한 여러가지 전시물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바로 옆에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입니다. 

 

 


특이하게 술지게미 냄세를 맡을 수 있게 해놨네요. 

 

 

한켠에는 군산야구와 관련된 특별전시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로 옆에 있는 옛 군산세관입니다. 

 

 


참고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시점으로 근처의 근대유물을 탐방하는 코스가 있는데 각 지점마다 도장을 찍어오면 군산 찰보리쌀 1봉을 선물로 줍니다. 

 

저녁은 숙소 근처 콩뜰이라는 두부집에서 두부보쌈 시켰는데 두부 맛은 좋은데 고기맛은 별로군요. 

 

 

둘째 날 아침은 전날 사 둔 이성당 빵으로 해결하고 (줄이 길어 단팥빵과 야채빵은 못샀습니다)  먼저 일본식 절인 동국사로 갑니다. 

 

 

 

 

 


다음은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입니다. 원래 토요일 아침은 애가 좋아하는 영화(주로 만화) 한 편씩 보여주는데 오늘은 토토로를 보더니 일본식 가옥 밑에서 토토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월명공원 올라가서 수시탑 보고

 

 

해망굴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거쳐서...

 

 


숙소로 돌아와 짐찼고 아이의 강력한 요구대로 (일본영화 일본절 일본집 봤으니 점심은 일식 라멘!) 숙소 근처에 라멘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가 라면을 좋아하지만 제가 라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평소에 잘 안해주기 때문에 일식 보다는 라면에 초점이 더 맞춰진게 아닌가 의심해 봅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들렸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마침 오늘이 대보름이라 진포해양테마공원 옆에서 축제 한다기에 들려봅니다. 각종 민속놀이 체험 등이 있고 밤에는 쥐불놀이 등을 하겠지요.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역시 족욕... 요번에는 건식으로 하며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서해금빛열차가 생긴이 얼마 안되는 관계로 아직은 인기가 많아 주말에 이용하시려면 예약도 꽤 일찍 하셔야 하고 족욕도 역시 인기가 많아 기차 타자마자 3호차(카페차)로 달려가셔서 미리 시간확인해서 예약하셔야 합니다. 습식(5000원/인), 건식(4000/인) 두 가지 종류가 있지만 각각 한번에 4명밖에 이용하지 못합니다. 특히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의 습식 족욕은 기차가 익산역을 떠나기 전에 예약 마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