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5

2015.07.12 청주 고인쇄박물관

baracude 2021. 4. 21. 12:50

지난 주말에 청주 고인쇄박물관 다녀왔습니다. 

고인쇄박물관이라고 이름을 붙혔지만 실지로는 직지 및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에 대한 자그마한 박물관입니다. 

 

입구에 직지를 표현한 커다란 조형물이 있습니다. 

 


생긴지 아주 오래된 건물은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외관은 좀 허름해 보입니다. 


들어가면 먼저 직지를 전시해 놓은 것이 보이고

 


금속활자를 만드는 과정과 이를 이용하여 직지를 인쇄하는 과정이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팔만대장경이라든지 고려/조선 시대의 목/금속 활자를 이용한 각종 문서/책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한켠에는 흥국사가 있던 자리에 금당과 석탑의 모형을 만들어 두었고

 


아담한 정원도 있습니다. 

 


맞은편 근현대인쇄전시관입니다. 

 


근/현대의 인쇄방식에 대한 간단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여기 2층에는 금속활자를 이용하여 한지에 인쇄해보거나 사진을 머그컵이나 액자에 전사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체험에 필요한 재료는 고인쇄박물관 매점에서 미리 구매해야 합니다. 체험을 위해서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도 있지만 어쩌다 단체체험 예약이 잡혀있는 경우가 아니면 예약하지 않아도 체험하는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금속활자 인쇄 체험은 먼저 4개의 이름에 해당하는 활자를 찾아서

 


틀에 잘 맞춰 끼워 넣습니다. 이름 외의 내용은 이미 틀에 끼워져 있습니다. (유명한 시입니다.)

 


잉크를 바르고


그 위에 미리 산 한지를 올려놓고 손잡이를 돌리면 인쇄됩니다. 

 

 

규모가 작은 아담한 박물관입니다. 잠깐 시간내서 둘러보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다만 근처에 식당이 없으니 식사는 미리 다른 청주 맛집을 찾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 때 바로 이 옆 한벌초등학교를 잠깐 다닌 적이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도통 기억나는 것은 없네요. 원체 오래전이고 1년 밖에 다니지 않아서요. 당시에 살던 미호아파트는 아직도 그대로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