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0

2020.05.31 운일암반일암 산책

baracude 2021. 4. 21. 15:33

오늘은 금산 바로 옆에 위치한 진안의 운일암반일암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계곡과 산책길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갔는데 막상 제대로된 안내가 되어 있지 않아서 찾는데 좀 고생했습니다. 

 

찾아가려고 한 길은 이런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저 양 끝점인 캠팡장 주차장이나 전망대가 어딘지 네비에 검색해도 안나오더라고요. 첫 시작으로 잡은 전망대의 정확한 위치는 여기입니다. 

 

 

아틀란 네비에는 팔각정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길에서 보면 정자가 살짝 보이고 그 건너편에 몇 대의 주차공간과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정자로 올라가면...


도덕정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어느 지도에서도 검색이 안됩니다. -_-;;;;


여기서 계곡과 멀리 세로로 커다란 대불바위가 잘 보입니다. 

 

 


이곳 지형에 대한 설명입니다. 


운일암반일암이라는 이름은 계곡 주변의 산세가 험해 구름밖에 오르지 못하고 해가 하루에 반 밖에 안들어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일 처음 산책로 안내도 중 전망대 ~ 무지개 다리 구간은 그냥 차도입니다. 그다지 걷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 아니라 차량으로 무지개 다리까지 이동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 산책로 안내도는 무지개 다리 입구에 있습니다. 


다리 중간에서 보는 계곡의 전망도 좋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나무데크로 된 편안한 산책로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안내도 상의) 캠핑 주차장까지가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길이는 편도 1km 정도로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 경치를 보고 사진찍고 해도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한 길입니다. 

 

 


중간에 계곡이 보이는 곳에 벤치도 있습니다. (굳이 앉아서 쉴 필요가 있는 길은 아니지만...)


길은 계곡 옆을 따라 이어지고...


종점인 캠핑 주차장과 만나는 곳에는 새로 놀이터를 조성중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제법 수량이 풍부하고 물살도 셉니다. 

 

 


끝지점인 캠핑장 주차장의 정확한 위치는 이곳입니다. 

 

 


다시 주변을 보면서 돌아갑니다. 

 


누군가 물이 흐르는 곳에 조그만 물레방아를 만들어 뒀네요. 

 

 

전체적으로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어린아이들과 또는 유모차를 끌고서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길입니다. 바람쐬러 한 번 다녀오시기 좋고 여름에 계곡 옆에서 놀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조성된 주차장의 규모로 봐서는... 여름에 오면 안될 곳 같습니다. 

(저렇게 큰 주차장을 만들어 뒀다는 건 그만큼 사람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겠죠?)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계신 분들이라면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에 지금 다녀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