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7

2017.02.26 칠갑산 등산기

baracude 2021. 4. 23. 12:38

어제 일요일 등산은 칠갑산 다녀왔습니다. 

 

칠갑산 등산로는 여러 길이 있지만 아직 초보단계이니 만큼 가장 짧고 덜힘든 산장로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산장로는 칠갑광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이 협소한데 다행히 제가 도착할 때 한 자리 비어 있었습니다.

만약 여기 주차장이 꽉 찼다면 다른 차들처럼 위험하게 좁은 도로 갓길에 주차하지 마시고 아래쪽에 넓은 칠갑주차장을 이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다만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오셔야 합니다.)

 

주차장 옆에는 최익현 선생 동상이 있습니다. 

 

 

오늘의 등산 코스입니다. 정상까지 약 250m의 높이를 3km에 걸쳐 완만하게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외에 천장로라고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서 시작하는 코스도 인기입니다. 

다음에는 이쪽을 가볼 계획입니다. 

 

등산로에 들어서자마자 칠갑산 노래 기념비와...

 

 

콩밭메는 아낙네 상이 반겨줍니다. 

 

 

무언가 테마를 조성해 두었네요. 

아이를 데리고 가는 입장에서는 이런 것 좋습니다. 

올라가는 도중 무언가 하나씩 나타나면 아이도 덜 지루해 하죠. 

 

 

조금 더 올라가면 스타파크 천문대가 나옵니다. 

 

 

 

천문대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등산로 시작입니다. 

길도 완만하고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등산로의 2/3 지점 조금 지나서 자비정이라는 정자가 나옵니다. 

실은 여기까지는 아이와 같이라도 한 번도 쉴 필요가 없을 정도의 평탄한 길입니다. 

(이정표는 청양의 가장 유명한 상품인 고추 모양입니다.)

 

 

정상을 약 200m 남긴 지점부터 조금 경사가 급해 집니다. 

여기에는 아직도 눈과 얼음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산장로의 가장 힘든 구간은 정상 직전의 가파른 계단입니다. 

이 계단의 끝이 정상입니다. 

 

 

정상에 올라오니 딱 트인게 풍경이 좋습니다. 

 

 

 

(막걸리와 맥주 파는 아저씨도 있습니다. ㅎㅎ)

 

내려오는 길에 잠시 천문대를 들려봅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등산길이라 초심자/어린아이 모두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가파른 구간에는 모두 로프가 설치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군데군데 조명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도 탁 트인게 1월 1일 일출을 보러 올라가기에도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람 많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