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7

2017.03.05 식장산 등산기

baracude 2021. 4. 23. 12:46

오늘 등산은 대전시 경계 내에 위치한 산 중 가장 높은 식장산으로 다녀 왔습니다. 

 

출발은 판암IC 근처 세천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지도상에서 주황색 화살표로 표시한 세천공원 -> 철탑사거리 -> 철탑삼거리->구절사->독수리봉(전망대)->철탑삼거리->세천공원 순의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입니다. 

 

 

총 9.2km, 예상 시간 4시간의 아들과 처음으로 등산다운 코스를 밟습니다. 

 

 

정상이 아닌 독수리봉으로 가는 이유는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니만큼 정상은 각종 방송국의 송신소 철탑들이 점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입에서 철탑삼거리 까지는 누구나 갈 수 있을 정도의 평탄한 길입니다. 날씨 좋은 날 산책겸 여기까지만 왔다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수지 옆을 지나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이라 더울 때는 계곡에 발 담구면서 놀기 좋아 보였습니다. 최근 비가 많이 온 적은 없었는데 눈이 녹아서인지 수량은 꽤 풍부합니다. 

 

 

철탑삼거리에 막걸리 파는 곳이 있고 여기서부터 길이 가팔라 지면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독수리봉 거의 다가서 구절사로 빠지는 길과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올라가는 것이 조금 짧겠지만 그러면 독수리봉 절벽에 기댄 구절사의 뛰어난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독수리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 능선을 경계로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옥천군이 나뉘어 집니다. 대전쪽은 숲이 가려 보이지 않고 옥천쪽만 전망이 시원합니다. 

 

 

 

멀리 철탑이 정상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내려와서 저녁은 돼지고기를 먹고...

 

 

근처 사우나에서 씻고 귀가했습니다. 

 

2시 좀 전에 출발하였는데 내려오시 6시가 살짝 넘었습니다. 꼬박 4시간 살짝 더 걸렸네요. 

 

전체적으로 크게 산세가 험하거나 오르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초등학교 자녀와 가능할 정도입니다. 

다만, 아직 눈과 얼음이 조금 남아 있고 이들이 녹으면서 진창길이 많습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다음 순서는 도덕봉을 거쳐 계룡산과 속리산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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