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7

2017.02.28 ~ 03.01 파주 여행기

baracude 2021. 4. 23. 12:44

3/1에 의미 있는 곳을 가기 위해 요번엔 파주 안보관광을 갈려고 했으나 3/1에 안보관광 휴일이기도 하고 파주지역이 하루만에 갔다 오기에는 멀기도 해서 결국 2/28 휴가를 내고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임진각으로 갑니다. 

관광안내소에서 안보관광 표를 팔고 있습니다. 

 

 

안보관광은 크게 임진각 관광안내소에서 표를 끊어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코레일 DMZ 기차를 타고 임진강역에서 출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DMZ 기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부터 기차 연계할 수 있습니다. 

임진각 관광안내소에서는 A, B 코스 두 가지가 있고 그 중 저는 도라산역 - 제3땅굴 - 도라전망대 - 통일촌을 보는 A코스를 참여했습니다.

 

 

매표소 바로 옆에서 정해진 시간에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가장 첫 목적지인 도라산역입니다. 경의선의 남한 마지막 역이죠. 

 

 

 

플랫폼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출입권을 끊어야 합니다. DMZ 기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도라산역까지 기차를 타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3 땅굴입니다. 

 

 

이런 승강기를 타고 내려갔다 올라옵니다. 발권시 승강기 이용/도보 이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도보 이용시 약 11도의 경사를 300m 정도 내려갔다 와야 한다고 하니 아이가 어리신 분들은 가급적 승강기가 좋겠습니다. 참고로 B 코스 참여시에는 도보 이용만 가능합니다.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 사진찍으라고 밖에 모형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다음은 도라산 전망대입니다. 

 

 

북한지역이 보이는 곳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옛 GOP 초소였던 만큼 북한지역이 잘 보입니다. 

 

통일촌은 실상 직판장이라고 봐야 되고 그다지 구경할 만한 건 없습니다.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와서 출발 전에 못봤던 것들을 봅니다. 

평화의 종을 보고...

 

 

전 세계 큰 전쟁이 있었던 곳에서 가져온 돌들을 모아 뒀습니다. 

 

 

옆에 옛 지하 벙커는 전시관으로 변해 있습니다. 

 



 

장단역에서 발견된 그 유명한 증기기관차도 보고....

 

여기서 식사를 하실 계획이시라면 이쪽 건물의 한식당이나 파파이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표소 뒷편으로 DMZ 홍보관이라고 적혀 있는 건물입니다. 모르고 매표소 주변 식당으로 갔는데 아무거나 다파는 관광지 식당 분위기였습니다. ㅜㅠ

 

 

망배단도 많이 보셨죠. 

 

 

DMZ 홍보관 내부입니다. 

 

 

평화누리입니다. 이제 바람개비 보고 신날 나이가 지나서 그냥 한 번 훑어 보고 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파주 율곡 이이 유적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먼저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동상이 있고...

 

 

지나서 율곡 기념관이 있습니다. 

 

 

 

 

맞은편으로는 자운서원이 보입니다. 

율곡 이이가 있었던 서원은 아니고 사후에 율곡 이이를 흠모하던 사람들이 묘 아래에 서원을 만든 것이라 합니다. 

 

 

 

일반적인 기숙사 2채, 강당 1채, 서고 1채의 단촐한 구성입니다. 

 

 

옆으로 가면 약수터도 있습니다. 

 

 

이제 묘역으로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면 일렬로 4개의 묘가 있습니다. 

 

 

 

가장 위쪽부터 율곡 이이 부부, 맏형 부부, 신사임당 부부, 맏아들 부부의 묘입니다. 

 

 

 

 

 

1일차는 여기까지 보고 통일동산의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저녁은 카레(와 맥주) 입니다. 

 

 

다음 날 가장 먼저 인근 헤이리로 갑니다. 

 

 

몇 군데 입구에 통합매표소가 있는데 여기서 방문할 곳의 표를 미리 끊으면 20% 할인해줍니다. 

 

 

 

오전에 갔더니 주차자리고 많고 사람도 많지 않네요. 

 

먼저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갑니다. 

 

 

6~70년대의 풍경과 물건들이 빽빽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으로 갑니다. 

 

 

내부가 촬영 금지라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나와서 마지막으로 한길책박물관으로 갑니다. 

 

 

 

1층에는 19세기 그림책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에는 그림책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성경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과 3층에는 삽화가와 디자이너의 전시가 있습니다. 

 

 

 

 

 

 

 

나와서 점심은 그저그런 또띠아 피자와 크림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추천해 줄만한 곳은 아닙니다.)

 

점심먹고 나왔더니 본격적으로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하네요. 

 

여러가지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많아 아이들 데리고 오기는 좋아 보이지만 본연의 목적인 예술마을로 보기엔 좀 그렇습니다. 

역시나 관광객이 많아지니 본연의 목적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시설/식당/카페 위주로 변한 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파주 출판단지쪽으로 갑니다. 

 

 

 

우선 네버랜드 책방에서 아이를 풀어놓고.... (저는 휴식타임 ㅎㅎ)

 

 

책 몇 권 사주고 다음은 보리출판사 책방으로 갑니다. 

(어린아이 키우시는 분은 보리 세밀화 시리즈를 잘 아시겠죠? ㅎㅎ)

 

 

여기를 마지막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개학 전 마지막 만찬으로 갈매기살과 가브리살 갔습니다. 

 

 

이상 파주 여행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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