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8

2018.02.09 ~ 11 평창 올림픽 관람기

baracude 2021. 4. 24. 19:25

요번 주말엔 평창 올림픽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오후 늦게 출발하여 저렴한 숙소를 구하기 위해 3개월 전에 미리 예약해 둔 숙소에서 자고 토요일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예매한 쇼트트랙 경기는 저녁 7시부터 시작이라 우선 다른 곳을 먼저 가봅니다. 

올림픽을 보러 왔으니 평창 올림픽 홍보 체험관으로 먼저 갑니다. 

 


내부로 들어갑니다. 


아이스하키와 컬링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도 사진찍으라고 여러가지 준비해 뒀습니다. 

요번 동계올림픽 메달입니다. 

하계올림픽 메달은 문양이 고정되어 있지만 동계올림픽 메달은 개최국에서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강원 국제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어서 들어가 봅니다. 


주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시관은 잔인한게 있는지 무서운게 있는지 15세 이하 관람 불가로 되어 있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바로 옆에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과 생가가 있습니다. 

 

 

 

 


기념관을 보고 나오면 허난설헌 동상이 보이고...


그 옆에 허씨 문중의 뛰어난 5 문인의 대표적인 글귀가 적힌 비석을 따라가면...


허난설헌 생가가 나옵니다. 

 

 

 

 

 

허난설헌 영정도 있었는데 사진촬영 금지였습니다. 

 

여기까지 보고 점심시간이 되어 아들래미가 좋아하는 카레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매콤 닭다리살 가지 카레 맛이 괜찮았습니다. 카레 자체는 평범한 일본식 카레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올림픽 보러 갑니다. 

우선 강릉에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아레나를 포함하여 4개의 경기장이 몰려 있는 올림픽 파크로 갑니다.

 

경기 입장권이 없는 사람들은 파크 입장권(1인 2000원)을 구매하셔야 입장 가능합니다.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들어갑니다. 


얼음으로 만든 북극곰이 녹는 것을 보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올림픽 상품을 파는 곳입니다. 

 


빙상 경기장이 모여 있는 곳이라 스케이트 조형물이 보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스폰서 기업들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경기 시작 전까지 전시관들 보면서 시간 보내면 좋습니다. 

먼저 기아자동차...


실은 별로 관심은 없지만 그냥 한 번 타봅니다. ㅎㅎ

(전 전혀 자동차 동호회 성실회원 답지 않게 차량에 관심이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 모형으로 하는 컬링입니다. 뒷편엔 4D 탑승물도 있습니다. 


코카콜라에서는 대형 자판기에 대형 코인을 넣으면 콜라를 줍니다. 


한국 홍보관입니다. 

 

 


바로 옆에 다음 하계 올림픽인 동경올림픽 홍보관이 있습니다. 

 


읭? 후쿠시마 복숭아?


옆에 부스에서 적당한 행동을 촬영하면 대형 화면에서 동경 거리를 걸어가면서 행동을 하는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동경올림픽에 신설되는 종목 홍보입니다. 

 


몇 가지 마음에 드는 내용이 있습니다. 폐가전 재활용 메달이라든가 재난 지역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라든가...

 


나와보니 퍼레이드를 하더군요. 그런데 매우 단촐합니다. 

 

 


알리바바는 일요일부터 전시관 개관이라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노스페이스에서는 동계 올림픽 종목과 연관되게 꾸며논 텐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약을 하면 안에서 (20분동안) 편히 쉴 수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경기 종목과 내부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삼성전자 전시관입니다. 


아마도 가장 많은 체험물(VR, 게임, 각종 기기 등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가장 많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까지 스폰서한 올림픽의 삼성 전시관 부스 모형과 올림픽 성화대를 전시해 두었습니다. 

 


핸드폰 만드는 과정에 대한 전시물입니다. 

 

이번엔 남쪽의 라이브 스테이지로 갑니다. 여기는 현재 진행중인 경기를 중계해 주기도 하고 각종 공연도 하는 곳입니다. 

 

 

 

 


기아에 비해 현대 부스가 매우 단촐합니다. (스폰서한 금액에 따른 결과이겠죠)

 


사실 여기에 있는 지역 홍보 부스를 보러 온 것입니다. 


안동의 세계 탈 박물관...

올해도 안동 탈춤 축제 가야죠...

 


당진 기시리 줄다리기 박물관...

조만간 다녀올 듯 합니다. 


인제 산촌민속박물관...

당일로 가기엔 너무 멉니다... 

여름 쯤에 시원한 인제여행을 준비해 봐야겠습니다. 


양구 백자 박물관

청자 박물관은 강진, 부안 두 곳이나 가봤는데 백자 박물관은 아직 안가봤네요.

 


정선은 역시 아리랑입니다. 


부천 만화박물관입니다. 

 


트레이싱지를 위에 올리고 만화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체험도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갑니다. 

사람이 장난 아닙니다. 


음식값도 장난 아닙니다. 


매점에서 컵라면 사먹었습니다. 

 

이제 경기 보러 갑니다. 

 

 


대전 성화봉송 때 받은 응원 도구 장착합니다. 


경기 시작!


출발 신호 전 이렇게 조용히 하라고 각종 연예인들이 나와서 쉿을 합니다. 

왼쪽 빨간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이 북한 응원단입니다. 


사람 많습니다. 

 

 

경기 결과야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임효준 선수의 금메달도 멋졌지만 저는 여자 3000m 계주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넘어진 후에 터치하고 달리는 순간부터 우리나라 선수들의 뒤로 어떤 아우라가 느껴져서 어? 어? 하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결국 다 따라잡고 신기록을 수립했죠. 사람마다 돈의 가치가 다르겠지만 이 경기만으로도 6개월 전부터 고생하며 입수한 (매우 비싼) 이 티겟 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NP UNION이라는 그룹이 공연을 했는데 브라스와 힙합의 조화과 꽤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찾아서 들어봐야 겠습니다. 

 

시상식입니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수호랑 인형을 주고 본 메달은 나중에 메달 플라자에서 줍니다.

 

 

토요일은 여기서 마치고 다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오늘은 어제 워낙 늦게 들어온 터에 늦게까지 쉬다가 11시경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나왔습니다. 

먼저 평창 올림픽 플라자로 갑니다. 개막식이 열렸던 올림픽 스태디움이 있는 곳입니다. 

 

대관령 환승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 올림픽 플라자로 갑니다. 

 


개막식이 열렸던 올림픽 스태디움입니다. 


여기도 올림픽 상품을 파는 곳이 제일 큽니다. 


코카콜라는 조형물만...


강릉 올림픽 파크에서는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모자를 줬는데 여기는 아무도 없군요. 


메달 플라자입니다. 

라이브 사이트처럼 경기 중계도 하고 시상식도 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 직접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뭔가 했더니 한류 홍보관이더군요. 


AOA(또는 지디)와 합성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삼성 전시관도 강릉보다 많이 규모가 작습니다. 


강릉에는 없던 한전 홍보관이 있습니다. 

 


미디어 쇼가 있다고 해서 봤더니 그냥 구와 주변 화면에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천정에 매달려 공연하는 플라잉 쇼는 재밌어 보였지만 시간이 안맞아 못봤습니다.)

 

 


여러가지 VR 체험물은 많습니다. 


나오려고 보니 태권도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무척 추워 보였습니다. 


나와서 셔틀을 타고 차로 돌아갑니다. 


아들래미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물인 양을 보러 갑니다. 삼양목장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거세서 동해전망대에서 차에서 내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더군요. 

날씨가 맑아서 멀리 잘 보였을 것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양을 보고...

 


먹이를 주지만 이미 같은 건초가 사방에 널려 있어서인지 별로 먹고 싶어하진 않더군요 ㅎㅎ

혹시 다른 먹이를 줄까봐 냄세만 맡았습니다. 

 

 


상점을 잠시 둘러보고...

 


대전으로 돌아와서 저녁은 오랜만에 불고기를 먹고 역시 오랜만에 사우나 들렸다 귀가했습니다. 

 

이상 올림픽 관람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