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8

2018.06.17 전주 단오 나들이

baracude 2021. 4. 24. 21:06

오늘의 짧은 나들이는 전주에 이런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내일은 음력 5월 5일 단오입니다. 그래서 요번 주말에 각 지역에서 단오 행사가 많습니다. 

 

집에서 출발해 장소인 덕진공원으로 갑니다. 어쩌다 보니 길안내가 후문쪽으로 되어서 그 쪽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나중에 보니 정문 쪽 주차장은 매우 혼잡하더군요. 네비가 잘 알고서 안내해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차해 두고 공원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행사는 정문쪽에서 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가거나 호수 주변 또는 데크길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갈 때는 데크길로 우선 갑니다. 


아직 연꽃이 몇 송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름에 연꽃이 활짝 피었을 때 오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중앙무대에서는 세계민속춤경연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싱글 부문이고 내일은 단체라고 합니다. 

 


직접 새끼줄을 꼬아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수리취떡은 없었지만 갓 찧은 떡을 꿀물에 찍어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가까운 단오 행사를 제치고 굳이 전주에 온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단오 세시 풍속에 창포물로 머리를 감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직접 보거나 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여기서 평생 처음 봅니다. 그래서 아들래미에게 이걸 한 번은 꼭 해줘봐야 겠다는 생각에 오늘 전주 방문을 결정한 것입니다. 

 

 


한쪽 옆에는 마켓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단오 풍속인 씨름은 내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오하면 역시 그네도 빼놓을 수 없죠.


정문 입구 쪽에는 소원지를 써서 등에 붙이는 게 있습니다. 


그 옆에 시민갤러리에서는 부채 전시가 있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볼만 합니다. 빼놓지 마시고 같이 보시길 권합니다. 

 

 


나중에 연꽃이 활짝 피었을 때 다시 한 번 와야 겠습니다. 


다리를 건너 후문쪽으로 돌아나갑니다. 다리가 좀 출렁됩니다. 


점심은 정문 근처 백반집에서 돼지불고기 + 계란찜 + 된장찌개 세트로 먹습니다. 특별히 맛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괜찮은 음식 구성에 먹을 만 합니다. 

 

 

그리고 귀가하였습니다. 

 

전주단오는 내일까지 합니다. 저녁에 불이 켜지면 더 예쁠지도 모르겠고 덕진공원의 음악분수도 작동할 듯 싶습니다. 시간되시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이들과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상 오늘의 여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