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순창 고추장마을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느즈막히 집에서 출발해서 2시간 정도 달려서 고추장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점심 때라 식당을 찾아 보는데 별 게 없네요. 그냥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곳이 들어갑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구색맞추기용 쓸데없는 낭비 음식 없이 비빔밥용 나물, 돈까스, 제육볶음과 쌈 그리고 밑반찬 몇 종으로 깔끔했습니다. 다른 좋은 곳을 모르신다면 여기서 드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식사 후 먼저 길 건너편 장류박물관부터 봅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순창의 유물 몇 가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장류박물관 뒷편에는 옹기체험관이 있습니다. 옹기만들기 체험과 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옆에 대장간이라고 푯말이 붙어 있는데 문은 닫혀 있네요.
고추장 마을 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집집마다 고추장 및 장류 발효를 위한 장독대가 있습니다.
현대적인 장독도 있습니다.
아들래미가 가장 가보고 싶어했던 발효소스토굴로 가봅니다. (KTX 매거진에서 봤답니다.) 가로등은 고추를 형상화 했네요.
입구의 조형물은 빈 고추장, 된장 통 등으로 만든 겁니다.
내부는 장류를 포함한 전세계의 각종 소스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소스토굴인듯 합니다.)
트릭아트도 좀 있고요.
어린 아이들이 놀기 좋은 것도 좀 있습니다.
오크통에 5년 숙성시킨 간장이라....
맨 안쪽은 고추장 마을의 몇 개 업체에서 저장 및 전시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맛이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장류 축제 때 이런 퍼레이드를 하는 듯 했습니다.
관람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으니 저처럼 대전 등 가까운 곳이라면 반나절 나들이로, 좀 더 멀리서 오신다면 몇 일 일정으로 근처의 담양, 남원, 임실 등지와 같이 보러 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요번 주와 다음 주는 중간에 하루씩 휴일이 있어서 놀러갈 곳 정하기 바쁘네요. 요번 주말은 일요일 오전에 잠시 나들이 다녀올 예정입니다. (목적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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