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8

2018.06.13 서천 여행기

baracude 2021. 4. 24. 21:03

오늘은 서천을 다녀왔습니다. 

서천의 국립생태원과 한산모시전시관(과 한산소곡주)는 이미 다녀온 적이 있어서 오늘은 그 때 가지 못한 다른 곳을 다녀 왔습니다. 

 

서천에 도착해서 먼저 점심 먹을 곳을 찾습니다. 마침 목적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인근 장항 읍내에 이런 곳이 있네요. 

 


실제로는 읍내 식당이 모여있는 곳을 잘 포장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식뷔페집으로 들어갔는데 음식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식사후 첫 목적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갑니다. 

 


오늘 투표날이어서 투표확인증을 받아오는 사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 사전투표를 한지라... ㅠㅠ)

로비에는 먼저 각종 해양생물 표본을 보관해둔 시드 뱅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옆에 기획전시실은 울릉도와 독도 수중 사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거꾸로 돌리면 잠수하는 것 처럼 보이게 된다네요. 

 

 

 


상설전시관은 4층에서 시작됩니다. 올라오니 시드 뱅크가 잘 보이고...


내부 CCTV 카메라를 직접 조작해서 영상을 볼 수 있는 키오스크도 있습니다. 


1전시관은 각종 해양생물을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앞에 서면 스캔해서 머리와 팔 등을 바꿔서 보여줍니다. ㅎㅎ


고래 증강현실 단말기도 있습니다. 

 


3층으로 내려갑니다. 


영상이 상영되는 곳이 있고...


2 전시관이라고 하는데...


이런 패널 몇개만 전시되어 있습니다. 본래 그런 것인지 전시 준비중이라 막아 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층으로 내려오는 북카페가 있고...


그 옆에 이렇게 꾸며둔 주제영상관이 있습니다. 

 


북카페 앞에 테라스도 있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시드 뱅크 1층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나와서 송림 해변 쪽으로 장항 스카이워크 보러 갑니다. 

 

 


15m 높이라는데 올라가는 길이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만 계단만 있기 때문에 유모차 등을 타고 올라가실 순 없습니다. 


바닥은 이렇게 구멍이 숭숭 뚫린 부분이 많아서 뽀족한 굽의 신발을 신으신 분이나 치마 입으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려와서 해변 잠깐 구경합니다. 

 

 


돌아나와서 다음 목적지인 서천 조류 생태전시관으로 갑니다. 홍천, 천수만, 서산 등지에 유사한 전시관에 비해 규모가 좀 작습니다. 


상설전시관은 입구인 2층에 있습니다. 

 

 

 

 


3층에는 체험물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4층은 옥상정원입니다. 


그러나 금강 전망은 1층에 있는 데크가 더 좋습니다. 

 


실은 여기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아들래미가 어제 사회시간에 금강하구와 수질오염에 대해 배웠다고 해서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넓디 넓은 강을 저렇게 막아 버렸으니 정체된 물줄기로 인해 수질오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온 김에 신성리 갈대밭으로 갑니다. 

 

 

 


중간에 작은 천을 건너야 하는데 밀물 때인지 징검다리 일부가 잠겨서 건너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물때 표를 확인하시거나 육지쪽 뚝방 위의 길로 건너서 내려가야 할 듯 합니다. 

 


갈대밭 끝머리에서 바라본 금강입니다. 역시 하구 쪽이라 금강의 어마어마한 넓이가 느껴집니다. 

 

여기까지 보고 대전으로 돌아와 목욕탕 들려 깨끗히 씻고 귀가하였습니다. 

 

서천에 이곳 말고도 앞서 언급한 국립생태원, 한산모시전시관, 그리고 아직 못가본 최초성경전래지 (춘장대 해수욕장 인근) 등이 있습니다. 1박 2일 정도는 너끈히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 여름에는 춘장대 해수욕장 등도 같이 가면 좋겠죠. 

 

한산모시전시관을 가신다면 바로 큰길 건너편에 전통주명인이신 우희열 선생님이 만드시는 소곡주 전시판매장이 있으니 그곳에서 구입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야 대전에서 가니 한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하여도 부담이 없지만 서울 및 수도권에서 내려가시기엔 왕복 거리가 꽤 되기도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 정체에 걸리기도 할 겁니다. 그럴 땐 서해금빛열차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기차에서 편안하게 족욕을 하시면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 서해금빛열차 여행기

 

2015.02.28 ~ 03.01 서해금빛열차 군산 여행기

요번 주말은 서해금빛열차 타고 군산 다녀왔습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에서 익산 까지 가는 열차인데 저는 집이 대전인 관계로 대전에서 가장 가까운 아산역까지 차로 가서 주차해 두고 아산

baracude.tistory.com

 

단, 서천을 여행하시려면 장항역에서 내리셔야 합니다. 내리시면 바로 국립생태원이 옆에 있습니다. 그 외 지역을 구경하시려면 카쉐어링 서비스나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것이 편하실 듯 합니다.

 

숙소는 장항 스카이워크 인근의 서천 유스호스텔이 괜찮다 하던데 직접 묵어보지 않아서 추천은 못드리겠습니다.

 

이상 짤막한 서천여행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