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8

2018.07.27 청와대 관람기

baracude 2021. 4. 24. 21:25

오늘은 아들래미 방학을 맞이하여 저도 휴가를 내고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서울 나들이의 핵심은 6개월 전에 예약해둔 청와대 관람입니다. 

 

아침먹고 집을 나서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린 후 시간이 남아 먼저 광화문 광장에 전부터 아이가 가고 싶어했던 세종이야기, 충무공 이야기 전시를 보러 갑니다. 광화문 광장 지하도에 꾸며둔 전시관입니다. 

 

 

 

 


몇 가지 체험거리도 있습니다. 

 

 

 

 

 

 

 

 

 

 

 

 

 


입구와 출구가 여러 개가 있는데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바로 뒷편에도 출입구가 있습니다. ㅎㅎ


경복궁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동중에 오른편에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는데 아직 안가보셨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날이 더워 멀리 돌아가긴 어렵고 청와대 관람이 시작하는 경복궁 주차장에서 가까운 식당에 점심 먹으로 들어갔습니다. 모 음식프로그램에 나와서 유명해진 돈까스 집인데 가격이 좀 비싼 것 빼고는 맛도 좋고 괜찮았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후식으로 커피와 청포도 주스를... 


경복궁 주차장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카페인데 음료 한 잔 당 꽃 한 송이씩을 주는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이 날씨에 저녁까지 꽃을 들고 돌아댕기면 꽃이 살아남지 못할 듯 해서 저는 받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람 시작은 경복궁 주차장에 안내센터에서 셔틀버스 탑승으로 시작합니다. 


셔틀버스 타고 춘추관에서 내려 검색을 통과하면 기념품을 나눠주고 홍보물을 보여줍니다. 아동/청소년 기념품은 카드 지갑...


성인기념품은 머그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들래미 카드지갑이 더 탐났다는... ㅠㅠ) 


본격적으로 경찰의 인도하에 관람 시작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진 못하고 외부에서만 관람하는데 날씨가 날씨인 만큼 더워서 좀 힘들었습니다. (지금 예약해도 가을 안에 가능한 날짜가 없으니 지금 알아보시는 분들은 더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추위를 걱정하셔야 할겁니다.)


구 본관 터


본관...


뉴스에 많이 나오는 샷...


마지막으로 영빈관 앞으로 해서 다시 나옵니다. 


원하는 사람은 바로 돌아갈 수도 있고 아니면 바로 옆의 칠궁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칠궁만 별도 관람 예약도 가능합니다.) 칠궁은 왕의 어머니인 후궁 일곱 분을 모신 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영빈관쪽 문 앞에 무궁화 동산과 분수대가 있습니다. 


그 옆에 청와대 전시관인 사랑채가 있습니다. 여기는 사전 예약없니 일반 전시관처럼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한 곳입니다. 


들어가니 작게 가야금과 대금 공연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이런 걸 나눠줍니다. 초등 자녀가 있으신 분은 잊지 말고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1층에는 그동안 청와대에서 수집한 미술작품의 기획전시가 이달 말까지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배경으로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2층에 청와대에 대한 상설 전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비싸보이는 선물보다도 이 소룡포 모양의 그릇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ㅎㅎ


날이 더우니 2층에서 경치를 즐기며 쉬어 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출발했던 경복궁 주차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만 전 택시를 타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전에 가려다가 리모델링중이라 보지 못했던 독도체험관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있는 독도는 우리땅 노래 가사 중 "세종실록 지리지 오십페이지 셋째줄"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본적이 있으신지요?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세종실록 지리지 오십페이지 셋째줄"입니다. 따옴표로 표시한 이유는 실제로 오십페이지 셋째줄이 아니라 5권  679페이지 셋째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독도는 우리땅 가사의 상당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VR 꼭 보시길 권합니다. 독도에 실재로 가 있는 것 처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서울 나들이를 마치고 저녁은 내려오는 기차에서 불고기 형제 도시락으로....

 

더운 날씨에 땀을 몇 바가지 쏟았지만 알차게 다녀 왔습니다. 오늘 가본 곳들 모두 추천해 드릴 만한 곳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