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2

2022.08.06 광주 방문기

baracude 2022. 8. 14. 19:04

짧게 광주 다녀온 기록입니다. 

 

이번에는 오송역에서 KTX 타고 갔는데 오송역 주차문제가 심각하더군요. 

그 넓은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돌았습니다. 대중 교통이 안좋으니 다들 차를 갖고 와서 그렇겠죠. 

(위치 선정부터가 잘못된 역....)

 

광주송정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문화전당 역으로 갑니다.  

 

지역민이 추천해 준 식당에서 점심부터 먼저 먹습니다. 

 

 

이곳에서는 돼지갈비에...

 

후식으로 불사리 먹어줘야 한다고...

맛있게 잘 먹고 길 건너 문화전당으로 갑니다. 

 

 

야외에 놀거리들이 많은데 사람이 없는 이유는 폭염 때문이죠. 

 

서둘러 실내로 들어갑니다. 문화정보원의 전시부터...

 

라마야나는 인도에서 전승된 서사시인데 인도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베트남 등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문화의 일부로 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각 국가의 특색있는 건축물에 대한 전시도 있고요. 

 

건축물에 대한 자료도 꽤 많이 보유하고 있네요. 

이런 곳에서 노트북 들고 일하는게 로망이긴 하지만...

막상 일하면 제 사무실 제 책상이 더 편하긴 합니다. ㅎㅎ

 

옆에 문화창조원에는 다양한 전시들이 있습니다. 

 

아래 작품은 자세히 보면 검정 비닐봉지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전시로 이어집니다. 

 

이 전시에서 이거 재밌습니다. 

패드 카메라로 위에 놓여진 팝업북을 보면 증강현실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순서대로 쭉 보시면 됩니다. 기다리더라도 꼭 보세요. 재밌어요.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들로 만든 그림입니다. 

 

 

이어서 이런 전시로...

 

누워서 천정을 보는 전시인데 천정에 달린 각종 물체와 선이 영 눈에 거슬리네요. 차라리 스크린을 천정에 설치해 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2층에서 보는 바닥 영상이 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웨민쥔 전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입구에 이 아티스트의 배경 설명이 있긴 한데 굳이 배경을 알지 않더라도 그냥 즐기셔도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고 있는 자화상이 이 아티스트의 특징이죠.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문구입니다. 

 

이 전시를 본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아래 그림을 패러디 한 것입니다. 

 

위 작품은 웨민쥔 작품을 보고 감명 받은 한 아이가 자신의 자화성으로 그린 그림이라네요. (8살!)

 

원본 그림은 이렇습니다. 

 

전시 잘 보고 나오니 여전히 덥고 야외는 여전히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오늘 광주를 방문한 주 목적은 아들래미가 여길 가야한다고 하도 성화여서....

 

아들래미는 신나게 굿즈를 구경하고 사고 저는 뻘줌하게 앉아있다가...

나와서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