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2

2022.08.19 ~ 21 제천 여행기

baracude 2022. 8. 21. 21:40

이번 주말에는 아들래미 축구 대회 때문에 제천 다녀 왔습니다. 

 

대회 일정이 토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까지여서 금요일에 먼저 일찍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먼저 간 곳은 의림지.

 

 

의림지 역사박물관 부터 가봅니다. 

 

입구 앞에는 옛 선사유적지 전시가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서 지하 기획전시실 부터 보라고 하네요. 

 

이 엽연초경작조합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게스트 하우스로 만들었는데 내일 거기서 묵네요. ㅎㅎ

 

이어서 1층으로 올라와 상설전시관으로 갑니다. 

 

의림지 역사 및 고대 저수지에 대한 전시가 있고 여러가지 체험물이 규모에 비해 제법 많습니다. 

 

다 보고 나오면 야외에도 전시가 있습니다. 

 

해먹에 눕기에는 더운 날씨....

(선선할 땐 좋겠네요.)

 

이제 의림지 쪽으로 갑니다. 

 

오래된 놀이 동산도 있구요. 

 

주변 산책길 조성 잘 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에 오리배 타고 저수지 한바튀 돌아 봤습니다. 

 

내려서 계속 산책길을 따라 용추폭포 쪽으로 갑니다. 

 

야간에 불 켜지면 예쁘겠더라고요. 저녁에 미디어 파사드도 한다고 하던데 저녁에 비가 오는 바람에 보러 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점심 먹으러...

 

 

라멘집으로 갑니다! (... 음?)

 

메인메뉴는 라멘 하나 뿐입니다. 

 

돈코츠 육수에 생선 베이스 육수를 섞은 맛이었어요. 

 

마지막에 카레면을 넣어 먹는게 이집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 넣으니 국물맛에 카레향이 가미되어 색다른 맛이 되어 좋았습니다. 

 

이집 초생강이 특이하더라고요. 단맛이 거의 없고 생강의 알싸한 맛이 약간 남아 있었습니다. 

 

잘 먹고 이번엔 모산비행장으로 갑니다. 

 

 

그런데 티맵으로 모산비행장 검색해 갔더니 인근의 엉뚱한 곳으로 안내해 주네요. 

티맵으로 검색하신다면 의림지동 행정복지센터로 검색하시는게 좋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활주로입니다. 좌우에 해바라기, 백일홍 등 꽃을 예쁘게 심어 놓았구요. 

 

하지만 여기가 유명해지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바로 BTS의 에필로그 영 포에버 뮤비를 여기서 촬영해서 였습니다. 

똑같은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 찍어 보세요. ㅎㅎ

 

 

이제 올 여름의 마지막 물놀이로 포레스트 리솜의 해브나인 스파 갑니다. 

 

실내에는 유수풀과 여러가지 스파시설들이 있습니다. 

유수풀 파도가 제법 재밌습니다. ㅎㅎ

 

실외에 (사진용) 인피니티 풀 있구요. 

 

숲속 한가운데 같지만 실상은 주차장뷰입니다. ㅎㅎ

 

여기에 한 번에 한팀만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스파 있는데 이게 제일 좋았어요. 진짜로 숲 한가운데에서 힐링 가능합니다. 

 

당연히 사용하려는 사람이 많이 진행요원한테 미리 이름 말하고 예약하면 자기 차례가 되었을 때 호출합니다. 15분 이용 가능합니다. 

사람 없을 때는 더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대기가 있더라도 여기 꼭 경험하시고 가세요. 전체 스파에서 여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물속에 앉아서 간식도 먹고...

 

잘 놀다 나왔습니다. 

 

숙소는 제천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오래된 여관 등의 건물을 게스트하우스로 바꾼 곳이 몇 군데 있어서 거기로 잡았습니다. 

첫 째날 숙소는 목화여관&다방.

 

 

가격 저렴하고 (화장실 딸린 2인실 독방 4만) 만든지 얼마 안된지 시설 깨끗합니다. 방은 작지만 둘이 묵는덴 전혀 불편하지 않고요. 

 

다만.... 청소 상태가 아쉬움이 있었어요. 눈에 보이는 곳은 깨끗한데 안보이는 곳이나 안쪽은... (냉장고에 움푹 들어간 손잡이에 먼지 가득, 화장실 물때 얼룩.... ㅠㅠ)

청소상태가 조금만 개선되면 참 좋겠습니다. 

 

짐 풀고 저녁은 인근에 제천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여기에 제천 수제맥주 솔티펍하고 푸드코트처럼 식당들이 모여 있다고 해서요. 

예전에는 모아키친이라고 부른거 같은데 이제는 그 명칭을 안쓰는지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먼저 맥주 한잔...

닭강정도 주문하고...

 

소고기 스테이크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솔티펍은 제 입맛엔 호프향이 좀 약한 듯 해서 아쉬웠고 가격대가 전에 속초에서 맛있게 먹은 몽트 비어보다 비싸서 별도로 사오진 않았습니다. 닭강정은 한약재 맛이 들어있더라고요. 나중에 안내문을 보니 미리 요청하면 당귀 빼준다고 나와 있던데 몰랐네요...

 

이렇게 첫째날을 마감하고 잠들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은 숙소에서 먹고요. 

 

간단하게 아침거리 줍니다. 유부촣밥 맛있었어요. ㅎㅎ

 

그 유명한 덩실분식 찹쌀떡 오픈런을...

8:30 오픈으로 8:15에 도착했는데 제 앞에 3명 정도 밖에 없어 바로 살 수 있었습니다. 

 

축구대회 선수들 간식으로 주려고 넉넉하게 샀습니다. 

 

먹어보니 왜 유명한지 알겠습니다. 흐믈거리지 않고 적당히 탄력있는 떡과 달지 않고 팥 맛이 좋아서 다음엔 더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ㅎㅎ

 

든든히 아침 먹고 축구대회장으로...

 

이번 대회는 각 지역의 프로리그 팀이 스폰서해주는 대회라 구단 공식 유니폼도 주고 선수용 버스도 지원해 줬습니다. 

 

버스가 우등고속보다 좋더라고요. ㅎㅎ

 

오전 경기 마치고 대회에서 제공하는 점심 먹고 둘째 날 숙소에 먼저 체크인 합니다. 

(혹서기라 낮에는 경기가 없었습니다.)

 

아까 박물관에서 본 엽연초조합 건물에 있는 엽연초 하우스.

 

 

숙소 좋네요. 

 

이렇게 리모델링 했다네요. 

 

2인실은 예약이 차서 4인실을 예약했는데 좋네요. (4인실 6만) 청소상태도 구석구석 깨끗합니다. 

 

화장실 타일이.... 목화여관가 같은 리모델링 업체 였을까요? ㅎㅎ

다음날 아침거리도 이렇게 바구니에 주네요. 

 

여기 강력 추천합니다. 

(하지만 주말은 2달 이후도 이미 예약이 다 찼다는.... ㅠㅠ)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 경기 마치고 대회에서 준 피자도 먹고...

(파파존스가 스폰서!)

아들래미가 피자양이 부족했다고 해서 야식 먹으러 인근 치킨집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옛날식 치킨호프 치킨이네요. 

 

잘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야간에 불빛도 예쁘네요.

 

둘째날도 잘 쉬고 마지막 날은 대회 마치고 바로 귀가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 또 다른 대회로 인제에 갈 예정입니다!

(거기도 숙소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