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6

2016.04.17 대전시민천문대

baracude 2021. 4. 22. 01:47

오늘은 대전시민천문대 다녀 왔습니다. 작은 규모의 천문대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천문대는 여기가 국내 최초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여기저기 많이 있지만요. 

 

주차장에서 천문대 가는 길도 둘레길의 일부라 좋습니다. 천문대는 금방 다 볼 수 있으니 시간 나시면 둘레길 따라 주변 한바퀴 돌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2층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엔 작은 카페와...

 


왼쪽편엔 작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행성의 중력에 따라 자신의 몸무게가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천체투영관 모두 정해진 시간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이 될 때까지 잠시 커피 한 잔 하거나 전시관 구경하면 됩니다. 

 

주관측실입니다. 주간에는 태양의 홍염, 야간에는 주로 달을 관측합니다. 


보조 관측실입니다. 주간에는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고 야간에는 달, 행성 등을 다수의 망원경으로 관측합니다. 


천체투영관입니다. 광학식 투영기와 디지털 프로젝트로 돔 천정으로 별자리와 영상을 투영합니다. 아래 사진이 광학식 투영기 입니다. 

 

광학식 투영기로 비친 별빛은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습니다. 요즘은 비용 및 관리의 문제로 대부분 디지털 프로젝터나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비를 사용합니다. 대전에 오신다면 꼭 봐야할 것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는 그냥 디지털 프로젝터로 영상을 틀어주지만 입장시에 관리자분께 광학식 투영기로 별자리 설명 해달라고 하면 틀어준다고 합니다. 수명이 이미 한참 지난 장비기 때문에 이렇게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여기서 거의 매주 토요일 별 음악회가 열립니다. 천정에 별을 투영하면서 성악가가 노래를 불러주거나 연주자가 악기를 연주하는 아주 멋들어진 공연입니다. 시간 맞으면 꼭 참석해 보시되 사전 예약 안하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운이 좋으면 남는 자리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한달에 한 번 꼴로는 시 낭송회도 있습니다. 모든 일정과 관측시간 및 관측대상은 대전시민천문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프로포즈를 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계획있으신 분은 한 번 연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