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6

2016.09.18 익산 여행기

baracude 2021. 4. 22. 13:17

오늘은 전부터 생각해 두었던 익산 주변을 다녀 왔습니다.  
아침을 두둑히 먹고 길을 떠납니다. 첫 목적지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입니다. 
보석박물관과 화석박물관관이 있습니다. 

 

 

입구는 피라미드 형상입니다. 

 

앞마당엔 선녀탕을 테마로 한 듯한 연못이 있습니다. 

 

 

보석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익산 어디서나 미륵사지 탑이 자주 보입니다. 

 

유명인 기증품도 한 켠에 있습니다만.... ㅎㅎ

 

 

 

보석 채굴 및 연마 등에 대한 전시도 있습니다. 

 

개관 축하로 받은 (산?) 작품이라는데 예쁘네요. ㅎㅎ

 

마지막에 보석에 대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었는데.....
아마도 개관 때 만들고 이후 한 번도 업데이트 하지 않은듯 보입니다. 배우와 성우의 목소리가... 참...

 

나와서 마주보고 있는 기획전시관으로 갑니다. 

 

 

백제의 유물에 대한 전시와...

 

영국 왕실 보물(의 모조품)을 전시해 두었고 이 외에 주제에 따라 미술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어서 화석박물관 쪽으로 갑니다. 

 

 

 

 

뭐, 작은 규모의 별 건 없습니다. 같은 표로 볼 수 있으니 온김에 보지 아니라면 굳이 들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 옆엔 작게 공룡과 관련된 전시품이 있는 공원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왕궁리 유적으로 갑니다.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의 왕궁이 있던 곳으로 이후 사찰로 변경된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왕궁 유물과 사찰유물이 같이 출토되는 곳입니다. 

유적 발굴지는 대부분 아직도 발굴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막혀 있기 때문에 먼저 유물전시관에서 전체를 보러 갑니다. 

 

 

 

추석을 의식해서인지 입구에 전통악기가 있네요. 


이 왕궁리 유적의 가장 중요한 발굴 내용 중 하나는 화장실터입니다. 백제 시절의 화장실 구조 및 나아가서는 배출물을 통한 건강 상태까지 추정이 가능합니다. (초등 사회시간에도 소개되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공방지역도 발굴되었습니다. 

이제 실물을 보러 가봅니다. 

 

 

 

아쉽게도 현재 사찰 지역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근처 중국집에서 늦은 점심 먹습니다. 

 

 

 

맛은 뭐 그저 그렇습니다. 

다음으로 익산쌍릉(무왕의 왕릉)을 가려고 했는데 네비가 이상한 산길만 알려줍니다. 올라가려다 범퍼 긁었어요... ㅠㅠ
결국 더 이상 가지 못하고 포기하고 다음 목적지인 나바위 성당으로 향합니다. 

나바위 성당은 전라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도 사제 서품을 받으시고 중국에서 출발하여 한국에 처음 도착한 지역이 바로 여기입니다. 

 

 

 

오래된 성당 답게 한식과 양식의 조화가 예쁩니다. 공사중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여기는 성체를 모시는 곳으로 원래 여기 신부님들(당시는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외국인 신부님)께서 빵을 구워 드시던 아궁이가 있던 자리라 하더군요. 

이후 귀가했습니다. 

모두들 추석 연휴 마지막을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