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행/2005 파리 함부르크

추억속의 기행 8일째 - 함부르크->파리->인천공항->대전

baracude 2021. 4. 12. 11:57

예.. 이제 어느덧 여행도 마지막입니다. 

 

지금은 함부르크 공항입니다.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어제, 글 올리고 마지막으로 호텔 앞에 있는 바에 들렸습니다. 

 

호텔 숙박료를 계산하면서 잔돈을 제외한 모든 돈을 썼기 때문에 

 

남은 돈을 헤아려 보니 6유로 41센트. 공항까지 가는 지하철비 2유로 40센트를 제외하고 

 

약 4유로가 남습니다. 

 

그래서 동전이라도 마저 쓰려고 바로 가서 맥주 한잔 주문했습니다. 

 

 

카운터에 앉아서 혼자서 홀짝이고 있다가 

 

어찌저찌하여 옆자리 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도 상당히 여행 및 출장을 많이 다닌 사람으로 오만데를 다 가봤더군요.

 

 아, 물론 한국은 아직 안와봤답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 및 독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동한 나눴습니다. 

 

그 사람도 현재 함부르크네 출장와 있는 상태라 저녁에 마땅히 할 일 이 없어

 

이 동네 관습대로 바에서 맥주나 마시고 심심히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맥주가 다 비었습니다. 

 

맥주값을 물어보니 2.5 유로 한 잔을 더 마실 수가 없군요. 

 

더군다나 신용카드도 사용 불가. 

 

그래서 그만 마시려니 (불쌍했는지) 바텐더 여자가 서비스로 한번 리필해줬습니다. ㅡㅡv 

 

 

그래서 다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맥주가 또 비었습니다. 

 

그랬더니 옆 사람이 자기가 한 잔 사겠답니다.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한 잔 더하고 결국 한참을 이야기를 더 나누다가 

 

(중간에 서비스 한 번 더 받음 ㅡㅡv) 

 

결국 헤어져 들어왔더니 이미 12시를 지난 시간. 열심히 짐싸고 한 시쯤 잠들었습니다. 

 

 

그러다가 4시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 

 

(원래 계획은 3시 반 기상 4시 25분 기차를 타야함) 

 

허겁지겁 샤워 등등을 모두 15분 만에 마치고 출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평소에 늦잠 자고 허겁지겁 준비하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는 군요. 

 

 

그래서 제 시간에 맞게 지하철 타고 공항화서 지금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항부르크를 쳐다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조용하고 나무는 많고 날씨는 시원하군요. 

 

아쉬움을 두고 이젠 비행기 탑승하러 가야 하겠습니다. 

 

그럼 추억의 기행은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