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9

2019.08.02 ~ 04 울산 부산 여행기 - 2부 부산편

baracude 2021. 4. 25. 14:06

이어지는 여행기입니다. 

2021.04.25 - [국내 여행/2019] - 2019.08.02 ~ 04 울산 부산 여행기 - 1부 울산편

 

울산 여행을 마치고 부산으로 넘어와서 가장 먼저 간 곳은...

 

 


휴가기간에 휴일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거의 대기없이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송정해수욕장 앞바다를 건너 내리면 이런 저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날이 더워 공원 안쪽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무슨 전망대라든지 그런 것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장 옥상으로 가시면 충분히 전망이 좋습니다. 

 

 

 

 

 


탑승장 지하에는 이 케이블카를 만든 회사에 대한 작은 전시물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굳이 안보고 가실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영화 007에서 나왔던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원래 1964년도부터 여기 케이블카가 운행했다가 중간에 중단되었다가 다시 만들었다고 하네요. 


다시 돌아갑니다. 


이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은 인근에 최근 발견한 돼지고기가 맛있는 집으로...

 

 

가격도 과하지 않고 고기질 괜찮습니다. 특히 같이 나오는 미더덕 장아찌가 특색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뒤에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지금까지 부산을 방문한 횟수가 수백번은 될 터인데 이제 처음으로 부산타워에 올라갑니다. (서울 타워도 서울에 사는 십수년 동안 한 번도 가지 않다가 대전에 살기 시작한 후에 처음으로 갔습니다. ^^)

 

 


중간에 고양이가 많은데 사람과 매우 친밀했습니다. 

 

 

 


아... 맥주만 마실수 있었다면... ㅠㅠ

 

단, 조심하셔야 할 것이 전망대 상층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사람이 너무 많다고 느끼신다면 하행선 엘리베이터를 타는 아래층으로 가시면 사람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비슷한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몇 가지 사진 찍기 좋은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긴 하루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날도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먹고...

 


일단 도보로 길을 나섭니다. 중앙동 쪽은 주차가 만만치 않아서 어제 간 용두산 공원, 저녁 맛집, 오늘갈 곳의 위치를 계산하여 입지의 장점으로 숙소를 선택했습니다. ^^

 


제일 먼저 간 곳은...

 

 

 


이 건물은 동양척식회사 부산지점 건물로 미군정 이후엔 미국문화원으로 사용되다 우리나라로 반환된 건물입니다. 

 

 

 

 

 

 

 


당시 이 건물 앞 대청로에 전차가 다녔는데 부산역에서 구덕운동장까지 가는 노선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거리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좌우의 가게도 당시에 실존했던 가게들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바로 옆에 이런 곳으로 갑니다. 

 

 

 

 

 

 

 


한국 및 부산 영화의 역사와 영화 제작에 대한 각종 전시와 체험물이 있습니다. 

 

 

 

 


무성영화 시절 변사가 설명하는 영화도 짧게 볼 수 있고요. 

 

 


스토리보드 제작이라든가...

 

 

 


영화 더빙...


특수효과음 삽입...


... 등 체험거리 많습니다. 

 

본래 부산 유치원이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꽤 큰 규모인 듯 했습니다. 


이어서 이중섭거리로 갑니다.

 


이중섭이 부산에 살던 시절 거주했던 곳이 이 근방이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 계단에 이런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근에 안용복 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으로 갑니다. 

 

 

 

 

 


전시물은 안타까울만큼 작습니다. 울릉도에 안용복 기념관이 잘 조성되어 있긴 하지만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육지에서도 괜찮은 전시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바로 맞은편에 부산진성(증산왜성)으로 올라가는 경사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정상까지 가시려면 두 번 타고 올라가셔야 합니다. 


현재 흔적은 거의 없지만 여기가 본래 부산진성이 있었고 후에 임진왜란때 일본군이 점령하여 왜성으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정발 장군님이 여기서 일본군을 막다가 전사하셨죠. 

 

 


내려와서 다음으로 인근에 조선통신사역사관으로 갑니다. 

 

 

 

 

 

 

 

 

 

 


한일관계가 상호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데 최근의 상황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점심은 만두 매니아인 아들래미를 위해 그 유명한 신발원으로...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여전히 줄은 길었지만 다행히 이 집은 포장해오면 별로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 동안 아낀 기름값 내 여기서 좀 사용하리라... 는 마음으로 차안에서 에어컨 틀고 점심먹었습니다. 이집 만두 좋습니다. 최상급은 아닐진 몰라도 제가 평생 먹어본 만두 중 최고의 레벨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제 동래로 넘어갑니다. 부산진성에서 전사하신 정발 장군과 동래성에서 전사하신 송상헌 장군을 포함하여 임진왜란때 일본의 침략을 막느라 돌아가신 순국선열을 모신 사당입니다. 

 

 

 

 


작게나마 기념관도 있습니다. 내부는 주로 전투를 묘사한 그림들이 많았고 저작권 때문인지 촬영 금지였습니다. 


그리고 동래 읍성쪽으로 갑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동래읍성의 북문으로 갈 수 있는데 날이 더워 동래읍성 구경은 시원한 실내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 옆에 복천동 고분과 박물관도 있지만 시간 및 날씨 관계상 이번 여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귀가해서 늦은 저녁은 (슈퍼에서 사다 둔) 언양 불고기로 했습니다. 

 

울산, 부산 모두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수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서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곳만 다녀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볼 만한 곳이 더 남아 있어서 다음 번에는 좀 시원해질 때 또 다녀올 듯 합니다. 

 

마무리로 아들래미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 장소를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울산 :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함, 태화강 동굴피아

부산 : 부산타워,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조선통신사 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