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기 - 4 일차

이전 여행기에서 이어집니다. 

 

제주 여행기 - 1 일차

 

제주 여행기 - 2일차

 

제주 여행기 - 3 일차

제주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새로운 전시를 할 때 마다 꼭 한번은 갑니다. 

 

전의 경험으로 특히나 날씨가 안좋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픈 직전에 도착하도록 시간 맞춰 갑니다. 

 

일찍 도착하니 사람이 없군요. 

바로 옆에 커피박물관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여기서 커피 한잔 하면서 오픈 시간 될때까지 기다라면 됩니다. 

 

안에는 커피 관련 용품과 잔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픈 시간이 되어 입구로 가니 어느새 사람들이....

 

오늘 전시는 이것입니다. 

 

보통은 긴 영상 하나, 짧은 영상 하나 해서 약 한시간 정도 되는 프로그램이 반복됩니다. 

여기는 돌아다니거나 사진 촬영 보다는 좋은 자리 잡고 철푸덕 앉아 감상하는 것이 적절한 곳입니다. 

 

이어지는 클레의 짧은 영상에 아이들에게 재밌는게 많았어요. 

 

나가는 출구에는 당연히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요즘 핫하다는...

 

 

입구는 흑백입니다. 

이렇다는 군요. 

 

들어가면 흑백의 옛 수퍼마켙이 보이고...

 

이어서 안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몇 군데의 포토 스팟이 있구요. 

 

중앙의 넓은 원형 무대는 벽과 바닥에 영상과 같이 음악이 나오는 미디어 쇼 여러개가 반복됩니다. (대략 30분 분량)

 

비슷한 컨셉의 아르떼 뮤지엄, 빛의 벙커, 노형 수퍼마켙 세 군대를 비교해 보자면요. 

 

예쁜 배경으로 사진찍고 올리는게 좋음 - 아르떼 뮤지엄, 노형 수퍼마켙

영상과 음악을 감상하고 싶음 - 빛의 벙커입니다. 

 

이 중에서 아르떼 뮤지엄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데다가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는 계속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바람에 사실 미디어 쇼를 몰입해서 즐기기는 거의 불가능한 정도였습니다. 비교적 한산한 지금 시기에도 이정도이니 아마 사람들이 몰리는 철에는 더 심하겠죠. 

 

저처럼 몰입해서 즐기는 취향이시라면 빛의 벙커를 추천합니다. 노형 수퍼마켙도 중간의 원형 무대의 공간이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어느 정도는 감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주를 떠나기 전 마지막 저녁은....

 

 

 

유명한 곳인지 점심이 훌쩍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사람들이 계속 대기하고 있더군요. 

 

나초칩 한 접시와 타코, 브리또 주문했습니다. 

 

내용물의 맛은 좋았습니다. 하바네로 소스를 뿌려 먹는 것도 괜찮았고요. 

그런데 타코와 브리또의 또띠야가 튀기진 않았을텐데 아주 많이 기름진게 좀 아쉬웠습니다. 덜 기름졌다면 좋았을 텐데... ㅠㅠ

 

이렇게 3박 4일간 잘 놀고 먹다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음 여행기를 또 언제 올리게 될지 모르겠네요. 

빨리 엔데믹으로 바뀌어 편하게 놀러다닐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