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2

제주 여행기 - 2 일차

baracude 2022. 2. 15. 13:25

이전 여행기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제주 여행기 - 1 일차

코로나로 인해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 몇 번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만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져서 취소도 여러 번 했었죠. 그러다 이번 아이 겨울방학을 맞아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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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 숙소에서 나서니 날시가 좋아 한라산이 잘 보이는 군요.

 

 

먼저 마라도로 갑니다. 

마라도로 가는 배는 두 군데에서 출발하는데 저는 운진항 쪽으로 갔습니다. 

 

 

배를 타고....

 

20여분 쯤 가면 마라도가 보입니다. 

 

선착장에 내려 한 바튀 돌면서 감상합니다. 

 

날씨도 좋고 바다도 시원하네요. 

 

이로써 대한민국의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 최서단 (백령도), 최동단 (독도)에 이어 최남단까지 다 찍었습니다. 

 

유명한 (전복 모양의 ?) 성당...

 

공사중인 등대 앞에는 세계 유명 등대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바퀴 돌고 시간이 남아 그 악명 높은 마라도 짜장면을 먹어 봅니다.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집이라서 그런지 다른 집보다 짜장 기준 2천원이 더 비쌉니다.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돛과 매콤한 오징어 무침? 조림? 

의외로 악명에 비해 맛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새로운 특별한 맛은 아닌데 매우 비싼 가격만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해 참을 수 있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한끼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돌아가는 배타러 가는 길에 멀리 가파도와 제주도가 보이네요. 

 

돌아와서 이번엔 제주로 넘어 갑니다. 

기존에 이미 여러 차례 다녀왔기 때문에 안가본 곳 중 아들래미 취향과 날씨와 주말의 예상되는 혼잡함을 고려해 일정을 짰더니 매우 혼란스러운 동선이 되었습니다. 

 

(놀랍겠도!) 아직까지 가보지 않은 신비의 도로 잠시 체험을 하고요. 

 

 

 

여러 블로그에 체험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무작정 가시면 어? 이게 뭐야? 하는 실망감만 안고 돌아가기 십상입니다. 

 

이어서 제주 공룡랜드로 갑니다. (아들래미의 선택)

 

 

막상 가보니 사람도 볼것도 별로 없어서 매우 실망...

그나마 제일 끝에 이 전망대 하나만 볼 만 합니다. 

(하지만 제주에는 이보다 더 경치 좋은 장소가 널려있으니...)

 

비추입니다. 공룡에 푹 빠진 아이가 있지 않고서는 가지 마세요. 

 

다음은 여기저기 인스타에서 핫한 아르떼 뮤지엄으로 갑니다. 

 

 

기본적으로 사방 벽면에 명화와 풍경 등의 영상을 쏘고 음악과 같이 감상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죠. (그리고 인스타에 올리러...)

 

기념품은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제주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는 것들....

(이것도 해마다 트렌드가 조금 바뀌긴 합니다.)

 

이런 유형의 전시관을 이번 여행에서 이곳과 빛의 벙커, 노형 수퍼마켙 세 군대 모두 방문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에 세 군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단 아르떼 뮤지엄을 요약하자면.... 감상보다는 사진찍으러 가는 곳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녁은 지인이 하시는 곳에서 숯불에 고기 궈 먹기로 해서 제주에 어울리는 특별한 고기를 사가지고 갑니다.

 

 

유일한 제주 토종 흑돼지를 길러서 판다는 곳인데 가격은 좀 비쌉니다. 식당서 먹으면 1인분 2만원, 고기만 산다면 키로당 5만원입니다.

고기는 마치 이베리코 같은 느낌이네요. 지방의 비율이 높은데 지방이 고소하고 쫄깃한게 맛있습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한 번 정도는 먹어줄 만 하네요. 

 

지인께서 하시는 카페 한켠에 오뎅과 붕어빵과 청주와 맥주를 파는 곳입니다. (그래서 상호가 오붕청맥!)

소주를 안팔기 때문에 주취자가 없어 아이들과 같이 가도 좋은 곳입니다. 특히나 붕어빵이 끝내줍니다. 

술마시러 가시지 마시고 가족끼리 붕어빵과 오뎅과 같이 적당히 반주 하는 정도로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카페의 수제청도 끝내줍니다.)

 

 

 

이렇게 과하게 저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제주 여행기 -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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