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21

2021.04.10 ~ 11 평창 여행기 1부 - 평창올림픽기념관, 스키점프센터

baracude 2021. 4. 20. 20:48

정말 오랜만에 놀러 다녀 왔습니다.

진즉부터 가려고 했지만 코로나 상황에 계속 미루다 결국은 어제 오늘 다녀온 평창 여행기입니다. 

 

토요일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거리를 사들고 출발합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평창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렸던 스테이움이 있던 자리에 올해 개관한 올림픽 기념관입니다. 

 

과거 평창올림픽 당시 이곳을 방문했던 여행기는 이쪽에...

2021.04.24 - [국내 여행/2018] - 2018.02.09 ~ 11 평창 올림픽 관람기

 

이 광장이 무대였고 주변에 경사를 따라 관중석이 설치되어 있었죠. 멀리 보이는 성화대는 아직도 있습니다. 

 

 

입구에는 당연히 반다비와 수호랑이...

 

 

전시관에 들어가면 먼저 올림픽 개최 당시 모형이 보입니다. 

 

 

각 대회의 성화대를 전시하고자 한 듯 하지만 실상은 그림입니다... =_=

 

 

메달도.... 그림입니다... (뭐지? -_-;;;)

 

 

성화 봉송때 사용된 것들이고요. 

 

 

분명히 샘플 제작된 것들이 있을 텐데 왜 굳이 3D 프린터로 인쇄한 메달을 전시해 놨는지...

 

 

다행히 여기서부터 조금 볼만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 유니폼으로 실제 선수들이 착용했던 것들입니다. 

 

 

아이언맨 헬멧!

 

 

 

팀킴!

 

 

이건 자원봉사자들에게 수여한 것들과 자원봉사자들 유니폼입니다. 

 

 

 

성화봉송자들이 입었던 유니폼이죠. 

 

 

다행히 여기 전시품들은 실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은 기억하지만 바로 뒤에 이어서 개최되는 장애인들의 올림픽인 패럴림픽은 기억하지 못하죠. 2018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팀이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그 주장 한민수 선수 유니폼과 장비입니다. 

 

 

이 메달은 실물입니다. 

 

 

개막식에 사용되었던 인면조...

 

 

밥슬레이, 스키점프 등을 VR로 체험해 볼수 있는 기기도 있습니다. 

 

 

각국의 유니폼을 전시하려고 한 듯 한데 아직 비어있는 곳이 많네요. 

 

 

올림픽 기념품을 아직 판매하고 있습니다. 왼쪽 아래 눈사람은 2021 평창 국제 청소년동계대회 마스코트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2년으로 개최가 연기되었습니다. 

 

 

 

메달 수여대에서 사진찍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올림픽 당시에 방문을 했었는데 그 때 있던 홍보관 및 각 기업의 부스 전시품이 훨씬 다양하고 볼만한게 많았습니다. 다만 이곳은 개관은 했지만 아직 전시품이 다 갖춰진 것은 아닌 듯 하니 차차 나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한 가지 장점은 사람이 없어서 편안하게 관람과 줄서지 않고 VR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 ㅎㅎ

 

2018년 동계 올림픽 당시 운좋게도 쇼트트랙 한 경기 입장권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표는 선착순도 아니고 추첨제여서 여간해서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제가 관람한 그 경기는... 전설이 아니고 레전드가 되었습니다. 왜냐고요?

우선 북한이 참가해서 우리나라 선수 경기에 응원을 해줬습니다. 

 

 

 

영상의 붉은색 단체복 입은 사람들이 북한 응원단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직관했습니다. 

 

 

 

사실 이정도는 뭐 레전드라고 하기엔 부족하죠. 우리나라에서 쇼트트랙 금메달 따는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전 이 장면을 직관했다는 걸 평생의 자랑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관중석에 잘 찾아보시면 제가 보일지도..... 하지만 저도 아직 저를 못찾았습니다. ㅎㅎ)

 

 

정신없이 넋놓고 보느라 사진, 동영상 아무것도 못찍었지만 저는 선수들한테서 뿜어나오는 아우라를 분명히 느꼈습니다!

 

여행기 쓰다 잠시 딴길로 샜네요 ㅎㅎ

 

이어서 다음으로 간 곳은....

 

 

선수들이 올라간 길을 동일하게 모노레일 타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 스타트 라인까지 걸어가볼 수 있습니다. 

 

먼저 모노레일 타고...

 

 

 

 

내려서 스키점프대 건물로 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2층에 올라가서 안내에 따라 스타트라인으로 걸어갑니다. 

 

 

스타트라인까지 걸어가는 이 길이 제일 무섭습니다. 눈이 쌓이는 걸 방지하기 위에 구멍이 뚫린 철판으로 만든 길입니다. 

 

 

스타트라인에서 보면 경사가 무시무시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의 구불구불한 트랙이 윤형빈 선수가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바로 그 트랙입니다. 

 

 

기념품 중에 스키 모양의 티스푼... 땡겼습니다. ㅎㅎ

 

 

다시 모노레일 타고 내려오면...

 

 

숙소는 근처 호텔로 잡았습니다. 

 

 

 

 

 

레지던스 개념이라 시설은 괜찮은데.... 추천은 못해드리겠습니다. 청소상태가 조금 개선의 여지가 있네요... ㅠㅠ

(구석에 머리카락이....)

 

 

창밖으로 아까 올라가본 스키점프대가 보입니다. 

 

저녁은 치맥으로...

 

 

이렇게 첫째 날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