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6

2016.01.17 고령 여행기

baracude 2021. 4. 21. 14:47

일요일에는 지난 번 김해/합천에서 본 가야 관련 마지막으로 고령 다녀왔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예정보다는 좀 짧게 다녀왔네요. 

 

먼저 고령의 대가야 박물관으로 갑니다. 이곳은 가야연합의 후기를 이끈 대가야국의 중심지로 김해/합천에서 본 유물과는 약간 모양이 다른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들어가기 전 입구에는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대가야국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자기의 받침다리 모양이 다른 가야국과 약간 다릅니다. 

 


그 외 시기의 고령에서 출토된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왕의 수라상을 전시해 두었더군요. 

 

대가야 박물관 바로 옆과 뒤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분군인 지산리 고분군이 있습니다. 400호가 넘는 고분이 모여 있답니다. 

박물관에서 고분군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고분군 초입에는 제철로 모형과


고분 내부 모습을 볼 수 있게 재현해 둔 대가야왕릉전시관이 있습니다. 

지산리 고분군의 특징은 한 곳에 한 명만 뭍힌 것이 아니라 다수의 사람이 함께 뭍혀 있다는 겁니다. 여기는 지산리 고분군 중 가장 큰 44호 고분을 재현해 둔 것인데 약 40여명의 사람이 뭍혀 있었답니다. 

 


여기서 부터 주변 일대가 전부 고분군입니다. 다 돌아보려면 시간 제법 걸릴 것 같습니다. 


날씨가 흐렸던 관계로 구름에 가려 다 보이지도 않더군요. 

 

 

다음으로 우륵박물관으로 갑니다. 

 

입구에는 우륵의 가야금 타는 동상이 있고

 

 

내부에는 가야금과 관련된 여러 전시물이 있습니다. 

 

 

 

 

대가야 박물관, 왕릉전시관, 우륵 박물관 모두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고분을 돌아보려면 시간이 걸릴 뿐 박물관 자체는 사실 각각 30분 정도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습니다. 대야갸 박물관에서 입장권을 끊으면 이 세 곳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대가야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까지 둘러보려고 했으나 비가 계속 와서 그냥 일찍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같이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 합쳐봐야 반나절 정도의 일정이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참고로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에는 캠핑 가능하고 방갈로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