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7

2017.11.12 서울 여행기

baracude 2021. 4. 23. 22:40

2021.04.21 - [국내 여행/2015] - 2015/11/14 ~ 15 서울 여행기 (빛초롱 축제)

오늘은 당일로 서울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차를 안가지고 여행가니 점심 때 반주도 가능하고 오가면 잠깐씩 잘 수도 있고 좋네요.

(교통비가 확 늘었다는 건 함정... ㅠ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후다닥 준비해서 대전역으로 갑니다. 

 


서울역에 내려서 참으로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봅니다.

이촌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지하통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가는 동안 심심치 말라고 벽면에 주요 유물을 LED로 보여주기도 하고 이런 것도 하고 있네요.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이 기획전입니다. 


먼저 철문화 기획전부터 보러 갑니다. 

 


철을 만드는 방법부터 여러 가지 철제 유물 등을 잘 전시해 두었습니다. 

 

 

 

 


이게 그 사인검입니다. 위의 무늬는 별자리를 그려둔 것입니다. 

 

 

 

 


관람하고 나와서 맞은편 드레스덴 박물관 연합에서 가져온 기획전으로 보러 갑니다. 

 

 


하나의 박물관이 아니고 드레스덴의 여러 곳에 나뉘어 전시되어 있는 유물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 보물들을 모은 당시 왕인 아우구스투스 2세입니다. 프랑스의 태양왕을 부러워 했다고 하더군요. 


보물들으 중간에 전시되어 있고 벽면에는 본래 소장된 곳의 모습을 대형 사진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여러 곳에서 가져온 것이니만큼 각각 장소를 분류하여 두었습니다. 

 

 


유럽의 도자기는 중국에서 전파된 것인지라 당시에는 중국의 도자기를 모방한 작품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하더군요. 중국제품과 모방품(유럽제품)을 나란히 비교해 두었습니다. 


여기 모든 보물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인가 봅니다. 

(이 전시물 앞에 2명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곳이었지만 2차세계대전 때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된 곳입니다. 그리고 전후 동독지역의 많은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파괴된 채 사실상 방치되어 버렸죠. 통일 이후 상당한 복구가 진행된 듯 합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시절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일부 남아 있는 궁전 말고는 볼게 없던 도시였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뒷편으로 남산타워가 잘 보입니다. 

 


나와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두 번째 목적지인 독립공원으로 갑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일단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갈비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만족한 식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식후 바로 건너편 독립문으로 갑니다. 


부끄럽게도 서울 출신인 저도 독립문 실물은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

 

 


현충사 앞에는 어울리게도 하얀 비둘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지않고 걷고 있었습니다.)

 


단풍을 보며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쪽으로 갑니다. 

 

 

 


여기서 옥고를 치루신 분들의 수형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내대로 관람로를 따라가면 전체를 다 볼 수 있도록 동선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광복 이후에도 서울 구치소로 계속 운영되었습니다. 따라서 독립운동을 하신 분 들 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을 하신 많은 분들도 여기서 옥고를 치루셨습니다. 

중앙의 전시물은 6.10 민주화 항쟁과 관련된 전시물입니다. 

 

 

 

 

 

 

 

 

 

 

 

 


이 사형장 건물은 본래의 건물 그대로로 현재는 보호를 위해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내부를 볼 수는 있습니다. 

 

 

 


옆에 인왕산쪽 바위가 매우 멋있습니다. 언제 한 번 올라가봐야 겠다고 생각될 정도로...

(고등학교 시절 수십번은 불렀던 바위인데 이 역시 실물은 처음 보네요.)

 

 

 

 


기념품점은 취사장이 있던 곳이랍니다. 


광하문 쪽으로 이동합니다. 


본래 나중에 여유를 가지고 좀 찬찬히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오늘 보러 가기로 합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입니다. 


여기는 대한제국 수립 시절부터 그 이후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해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 제품들은 모두 국내 최초가 붙는 제품입니다. 최초 칼라 TV,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등...

 

 

 

 

 

 

 

뒤편으로 경복궁이 아주 잘 보입니다. 


아직 어떻게 전시할 지 결정이 나지 않았는지 비어 있습니다. 


아래 전시물들이 기억나신다면 당신은 아재!

 


청년을 주제로한 특별 전시도 있었습니다. 

 

 

 

 


유아들을 위한 공간도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기증 유물에 대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터키에서 기증한 물품입니다. 


김구 암살 당시의 독립신문입니다. 

 


마당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의 일환으로 한중일 사진전이 있었습니다. 

 


서둘러 보는 데에도 한 시간 정도 걸릴만큼 구성이 알찹니다. 기차시간 때문에 여유있게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쇠철강 전시와 드레스덴 보물전은 모두 11/26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됩니다. 두 가지 다 보시려면 통합 패키지권을 구매하시면 조금 저렴합니다. 11/26 이후에 쇠철강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드레스덴 보물전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이어집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니 2년 전 제가 다녀왔던 서울 빛초롱 축제가 지금 하고 있더군요. 평일이나 주말 저녁에 잠시 다녀오시기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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