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018

2018.05.05 ~ 07 남양주 여행기

baracude 2021. 4. 24. 20:14

오랜만에 연휴에 여행 다녀왔습니다. 어제 일찍 귀가했음에도 체력이 방전되어 여행기를 올리지 못하고 이제사 올려봅니다. 

 

아침먹고 집을 나서 첫 목적지는 몽골문화촌입니다. 차량 정체로 인해 예상보다 한시간 정도 늦게 도착하여 바로 점심부터 먹으러 갑니다. 

 

몽골문화촌 바로 길 건너편 몽고음식을 파는 식당입니다. 

 


주차장이 협소하니 몽골문화촌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오시는 것이 편합니다. 

주문한 음식은 몽고 튀김 만두(호쇼르)와...


양고기 수육 (허르헉의 삶은 버전으로 추정)입니다. 


둘 다 양고기로 만든 음식입니다. 만두는 누구나 괜찮을 듯 하지만 양고기 수육은 양고기 향을 싫어하신다면 드시지 마시기 바라며 가격이 다소 비쌉니다. 특별히 찾아와서 먹을만한 음식과 식당은 아닙니다. 

 

양고기를 좋아하는 아들래미는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몽골문화촌으로 갑니다. 

방문날은 어린이날이어서 초등학생은 입장료, 공연관람료 모두 무료였습니다. 

 

 


야외에 게르와 기타 이것저것 전시된게 많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서낭당과 비슷한 거라고 하네요. 

 

 

 

 


전시관이 몇 개 있습니다. 

 

 

 

 

 

 

 

 


파 크라이 4 하신분은 뭔가 낯익은 것이...


몽골의 놀이나 옷, 악기 등 여러가지 체험물이 있습니다. 

 

 

 

 

 

 

 

 

 

 

 

 

 


몽골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칭기즈칸입니다. 


전시물을 보고 시간 맞춰 공연장으로 갑니다. 


민속예술공연입니다. 춤, 노래, 연주 등의 공연이며 몽골 전통 발성법인 흐미를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스펀지에서 소개된 한사람이 두 목소리를 낸다는 그 발성입니다.)


공연단원들입니다. 


옆에 커다란 쉼터 게르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마상공연 보러 갑니다. 


좀 별로인 마술 공연 같은 것도 있었지만 마상 공연은 볼만 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진접쪽에 잡았는데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둘 째 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일단 첫 목적지로 프라움악기박물관으로 갑니다. 

 

1층, 2층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층 전시관...

 

 

 

 

 

 

 

 


이흥렬 작곡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섬집아기입니다.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연주회 및 결혼식 장소로 사용되는 곳 같았습니다. 


설마 진품은 아니겠죠?


유럽풍 소품도 곳곳에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른쪽 저 일행은 웨딩촬영중이었습니다.

 

이어서 다산유적지로 갑니다. 정약용의 생가와 묘가 있고 실학박물관이 있습니다. 

 

 


입구 지나서 바로 있는 다산문화관부터 봅니다. 


아주 간단한 전시실과 옆으로 묘와 생가로 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그맣게 다산기념관이라고 있습니다. 

 

 


천주교를 믿었다는 죄로 강진으로 유배를 떠나죠. 

강진에도 사의재나 다산초당 등 정약용과 관련된 유적이 제법 있습니다. 

(과거 강진여행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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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입니다. 

 

 


뒤로 올라가면 묘가 나옵니다. 

 


옆에 실학박물관이 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라 여러가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관람동선은 2층부터 시작됩니다. 

 

 

 

 

 

 

 

 

 

 


1층 기획전시관에서는 해배 (유배가 해제됨) 200주년 기념전시가 있습니다. 

열수란 한강의 옛 이름이라고 정약용이 고증했지만 이게 정확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보고 나와서 점심은 돼지 훈제 바베큐로 먹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맛도 나쁘진 않았지만 제 입맛에는 훈제보단 생고기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가격이나 양은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식사 잘 마치고 오후 일정은 인근에 왈츠와 닥터만 커피 박물관에서 시작합니다. 

 

 

 


고종황제께서 직접 사용하셨던 커피 스푼이라고 합니다. 

(기증자 : 고종 후손)

 

 

 


3층으로 올라가면...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온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겨울 추위 때문에 커피나무가 자생하지 못합니다. 

여기 커피나무가 시들시들해 보이는 이유는 겨울 추위를 견딜 수 있는지 실험하고 있어서입니다. 

겨울을 견디는 품종이 있으면 이를 교배해서 우리나라에서 자생할 수 있는 커피나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서 마실 수 있는 체험을 30분 간격으로 할 수 있습니다. 

 

 


관장님의 인도로 중동 방식으로 꾸며진 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실에는 커피잔들이 전시되어 있고 관장님이 인도하여 떠났던 커피역사탐험대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도 바로 강변이어서 경치가 좋습니다. 

 

다행히 점심 즈음부터 비가 멈취서 요번 여행의 핵심 포인트 중의 하나인 남양주종합촬영소로 향합니다. 

입장하면 가장 먼저 이런 곳이 나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판문점 세트장입니다. 

내국인은 판문점 방문을 단체로 수 개월 전에 사전 신청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볼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이 세트장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배는 영화 해적 촬영 세트입니다. 


또 다른 촬영을 위해 준비중인 듯 했습니다. 

 


민속마을 세트장에서는 실제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면...


운당 한옥 세트장이 나옵니다. 

 

 

 


다시 내려오는 길에 옆에 지하철세트장도 보였습니다. 


영상지원관 내부에는 여러 전시실과 체험실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알겠지만 아이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 관심이 없네요. 

 

 

 


원더플데이즈의 장면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 뒀습니다. 

 

 

 

 


매우 야심차게 기획된 작품이었지만 그 결과는... ㅠㅠ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 단 하나도 언급이 안되는 것으로 봐서 일본 문화 해금 이전에 제작된 전시품이라는 추측이 듭니다. 

 


플리란 사람이 직접 만들어내는 효과음을 뜻합니다. 주의사항에 나와 있듯이 로보카 폴리 아닙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일부 장면을 이용하여 배경음, 효과음 등이 유무에 따른 차이를 보여줍니다. 

 

 

 

 

 

 


여기까지 보고 숙소로 돌아와 체력이 방전돼 저녁은 피자시켜 먹었습니다. 

 

마지막날은 느즈막히 출발하여 홍유릉으로 갑니다. 

홍유릉은 우리나라 역사상 두 명 밖에 없는 대한제국의 황제의 묘로 홍릉(고종과 명성왕후의 묘)과 유릉(순종황제와 순명왕후, 순정황후의 묘)을 의미합니다. 

 

입구 앞에 작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먼저 홍릉쪽으로 가봅니다. 


홍릉 재실입니다. 

 

 

 

 

 


이어서 유릉쪽으로 갑니다. 

 


구조는 홍릉과 거의 동일합니다. 

 


본래는 여기서 서울로 들어가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칸의제국 몽골특별전을 볼려고 했는데 어느새 전시기간이 5/16으로 변경되었더군요. 그래서 바로 귀가했습니다. 

 

저녁은 오랜만에 만든 두부 스팸 샌드위치 반찬으로...

 

몽골문화촌은 아이들 데리고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시물도 괜찮고 공연도 볼만 합니다. 참고로 몽골과 몽고를 혼돈하시는 분이 계신데 몽골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몽고는 중화사상에 따라 중국 외부의 모든 민족을 낮춰 불렀던 한자 표기 (어리석을 몽, 낡을 고)라고 합니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이미 부산으로 이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5월을 마지막으로 폐장하고 부산에 새로운 촬영소가 개관할 때 까지 영화 촬영 목적으로만 방문이 가능하며 일반인 관람은 6월부터 불가능하니 가급적 5월에 한 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판문점이 언제 내국인 개인 관람이 가능해질지 모르겠지만 5월이 지나면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저 위의 사진을 찍지 못하실 듯 합니다. 

(그랬지만 지금은 판문점 견학이 가능합니다. )

 

2020.11.07 ~ 08 고양 연천 여행기 1부 - 중남미 문화원, 판문점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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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박물관과 커피박물관 모두 가볼만 하지만 위치가 날씨 좋은 공휴일에는 막히는 길이라 시간과 동선을 잘 짜지 않으면 이동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산유적지는 괜찮았는데 실학박물관은 전시내용이 어린 아이들에게 설명하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상 남양주 여행기를 마칩니다.